한 범선의 수병이 동료 수병들과 술집에 둘러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던 도중 갑작스럽게 화를 냈다.


"너네 다들 내가 고향 친구랑 붙어다니는 게 떨어지는 꿀 좀 빨아 보겠다고 추잡하게 3등 항해사한테 빌붙는 거라고 뒷담하는 거 다 알거든? 뭣도 모르는 소리들 하지 말어.


그 친구가 버젓이 3등 항해사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 게 어? 바로 이몸 덕분이라고!"


그러자 바로 옆에 앉았던 동료 수병이 물었다, "그럼 그 전엔 무슨 계급이었는데?"






"1등 항해사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