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니 우린 뭐라고 할수가 없지만
글에선 알수 없는 남자쪽 입장을 뇌피셜로 변론해보자면
여자는 굳이 말할 필요 없는 과거를 이야기 했음
-> 어지간한거(그냥 경험이 있다 정도)면 굳이 말을 안했을텐데
-> 진지하게 만나는 상대에겐 전달해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만한 '경험'이 있었음
-> 그게 뭘까?
즉, 그게 '어지간한 경험'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 남자는 이런 생각이 들거 같음
-> 니 말대로 '그런 경험'을 숨기지 않고 말해준거 자체는 진심으로 대해준거긴 한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아낼수 없을만한 '경험' 이 있었을 수도 있음
요약하자면
저 글쓴이가 '정상적인 성관계'라고 언급한 내용이
남자 입장에선 동의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말임
음 자꾸 핀트가 빗나가는거 같은데
남자가 단순히 처녀성을 따져서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고
여자가 '정상적인 성관계'라고 글에서 표현한 내용이
남자 입장에서 도저히 그렇게 생각이 안되는 내용일 수도 있다는거
글 내용이 당연히 글쓴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성됨을 감안하고 보면
뒷면에 숨겨진 내용의 무게가 단순히 처녀 비처녀를 따진 정도가 아닐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할만한 단서도 충분히 있음
-> 전남친 2명과 [성경험이 많았다]
-> '내가 걸레를 만난것 같다'는 남자의 말
물론 그런거 없이 그냥 남자쪽이 처녀충이었을 가능성도 있긴 한데
그게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하게 글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 남자가 30대에 혼전순결을 요구하는 처녀충이었다
라고만 받아들이면 안될거 같다는 말임
그치 그 말대로 우린 인터넷 짤만 보고 어떤 일에 대해 확실하게 알수가 없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전체 정보를 확실히 식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불리 한쪽 편을 들거나 공감하는건 성급한 일이라는 거임
항상 글은 글쓴이에게 유리하게 작성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한쪽 입장만 보고 그 쪽 편을 들면 역으로 다른 쪽이 억울한 상황이 될수가 있어
특히 익명이 쓰는 글에 여론이 휘청휘청하고 그런 여론이 실제로 힘을 갖게 되는
현대 사회에선 더더욱 그러함
애초에 현실 모르는 모쏠아다들만 처녀충인거지 여자 나이 30에 처녀면 그게 개연성이든 사상이든 여자가 이상한게 맞지
하지만 남자도 다 알지만 모른척 말 안할 뿐인건데 여친이 지 입으로 직접 말해주면 당연히 기분 잡치는건 어쩔 수 없다
저기서 더 나아가 헤어지고 말고는 개인 생각차이 어쩌면 걸레는 핑계고 그전부터 마음 멀어진 찰나에 마침 핑계거리가 생긴걸 수도
모쏠아다새끼 아니면 당연히 납득할거임
서로 다 알지만 굳이 진실을 말 할 필요가 없는 주젠데
저걸 30대녀한테 기어코 캐묻는
남자새끼도 참 병신같고 그걸 또 곧이곧대로
스스로 이미 하급중고라고 선언한 여자도 미련함
20대초중 까지는 어리니까 그럴수 있지 해도
저 나이대면 서로 충분히 처신 할 선택지가 있는건데
댓글에 남자가 왜 욕먹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지가 결혼할때 혼전순결을 원한다고 했으면 그냥 그러는거고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 찾는거지 남이 뭔 처녀충이니 유니 콘이니 어쩌니 비아냥 조롱하는건지 ㅋㅋ 근데 그거랑 별개로 여자가 먼저 자기 처녀 아니라고 말해준거 자체는 잘한 행동인듯 입 싹닫고 끝까지 속이려는 사람도 많을텐데
30대 초반 여자를 만나면서 성경험이 없길 바라는게 좀...
여러 사람 만나거나 원나잇 한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관계가진 것 뿐인데.
여자 입장에선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도 속이고 싶지 않아서 오픈한건데 저런 반응이면 상처받지.
그 정도 처녀충이면 결혼하고 나서도 니가 처녀 지켜주세요...
여자가 이제 막 성인된 20세였으면 몰라도.
결혼도 안 할 남성에게 순결이란 상당한 가치를 바친다는 건 그만큼 많이 빠졌다는 거고, 성욕 왕성할 때 빠진 사랑에 얼마나 조신하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면. 세컨 서드 넘어갈수록 사랑은 희석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노예를 찾게 되는 거지 뭐. 퐁퐁론의 시발점은 처녀론과 상당히 겹침. 그리고 이는 과거 연인 이력의 수가 높아질수록 이혼율이 높아진다는 미국의 통계로도 증명되어뜸.
그 말 자체는 이해해. 니가 말하는 미국 통계도 이해해. 그럴 수 있어.
근데 30대 초반의 나이에 2명이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난 그 정도는 3~4년 정도 진실한 사랑을 했다가 안맞아서 헤어진게 아닐까, 싶은데.
내가 볼 땐, 결코 '걸레'라 할 만큼의 많은 사람을 만난 것 같지는 않다는거지.
맞는지 안 맞는지를 굳이 속궁합부터 확인해야 될지... 결혼하면 될지 말지의 교류를 우선 쌓고 확신이 섰을 때, 진짜 파혼이란 결론이 안 날 정도의 마음을 서로 확인했을 때, 그 정도의 계획성과 인내심이 있음을 증명해냈을 때, 혼후 그 기쁨이 얼마나 될지 상상만 해도 클 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이다만 혼전순결은 자유연애보다 건전한 사회에 더 도움이 된다고 봄. 일단 다른 남자 맛을 아는데 그 부분에서 평생 비교질 안 하고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는 통계로 증명되는 거 같고, 에로스적 사랑이 결혼과 그 지속에 큰 영향을 준다면 도태남들은 그냥 멸종하는 게 맞다는 말밖에 안 되고...
자유연애가 가능하려면 국가가 어떤 형태로 태어나든 모든 아이를 다 케어해줄 수 있는 역량이 있을 때 장려하는 게 맞지 현재 상태로는 서로 간의 불신밖에 안 낳는다고 봄.
너는 결혼 예정인 분이 한 두 명 정도의 자유연애를 했다면 결혼 때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의견인 거 같은데, 다른 사심 절대 안 들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넹... 그리고 과거 1명만 사귀었었다 하더라도 동거 같은 거 하면서 동물의 왕국을 찍었다는 사실을 만에 하나 알게 된다면 그럼에도 결혼을 마음 먹을 수 있을까...?
어...... 나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인끼리의 성관계는 아무 문제 없다는 생각이어서 상관없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원나잇, 연애관계인 사람이 있는데 다른 상대와 성관계, 혹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남들에게 말못한 성관념(약물섹스, 스와핑, 난교) 같은게 아니라면 상관없음. 순애는 순애고, 서로 안맞아서든 모종의 이유가 있든 헤어질 수는 있지.
아니 뭐 남, 여 나이가 30줄에 성관계 정도는 했을 수도 있긴 하지
그리고 그걸 이야기 했다고 걸레 같다는건 좀 이상한데
뭐 업소에서 일한 것도 아니고 한 때 사랑으로 할 수도 있는거지
그걸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 하나...
뭐 사랑 나누다가 전 남친 이야기 나왔다던가 그런거 아니면 ㅈ도 상관 없을거 같은데
ㄹㅇ 저 글만 보면 남자가 이상한게 맞는데
저 글로만 판단하긴 싫다
근데 솔까말 이런건 결혼 단계까지 가면 다 까고 서로 받아줄 사람하고 맺어지는게 가장 나은건 맞음.
연애는 괜찮음. 근데 결혼은 이것저것 다 까고 재보고 해도 삐걱이면 개고생하니까, 하나하나 다 까보고 그래도 괜찮다 해서 도장찍는게 서로에게 이득이긴 함. 서로 안맞은거지 뭐.
자기는 문란하게 놀았는 데 여자한테만 혼전순결을 요구한다면 내로남불의 이기적인 놈이지만 자기도 동정을 지켰고 여자한테도 순결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면 그냥 개인 취향이니 뭐라할 게 못 됨. 스스로의 가치관을 지키고 그 가치관이 안 맞아서 헤어진 건데 우리가 남의 가치관에 대해 뭐라 하는 것도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