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일본-외국 합작회사 공격하기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2018년 카를로스 곤 구속사건임.


이를 알기 위해선 르노 닛산 미쯔비시 얼라이언스를 알아야함. 이름 그대로 3개의 자동차 회사의 연합체임. 카를로스는 저 연합체의 CEO였고


왜 저 연합이 생겼나면, 닛산이 1990년대 버블경제 + 세계 1위를 노리다가 폭망의 결과로 파탄 직전인 적이 있었음.


이걸 구해준 것이 르노. 르노가 경제적 지원을 해즌면서 르노-닛산의 연합관계가 생김. 여기가 1999년의 일


시간이 지나 2016년에는 미쯔비시가 여기에 합류함. 마찬가지로 병신삽질*로 휘청이던걸 닛산이 미쯔비시 지분 34%을 사면서 전략적 제휴 형태의 르노-닛산-미쯔비시가 생김.



문제는 이 3개 회사의 국적과 성격 다른것에서 생김


르노는 프랑스, 나머지 둘은 일본에서 시작됬음. 국적만 달라도 인수합병 문제는 복잡해지는데 르노가 프랑스 공기업인게 문제였음.


일단 시간은 2015년으로 되돌려야 사건이 시작됨


2015년 EU는 개인투자자의 기업 경영권 보장을 위해 개인투자자는 2배의 의결권을 가지도록 법안을 만듬.


이는 프랑스도 영향을 끼쳐 법안을 만듬. 즉 개인투자자는 르노에 대해 2배의 의결권을 가지게 됨. 문제는 르노가 공기업인거임.


르노가 프랑스 공기업이면 프랑스 정부가 르노 지분을 가지는데... 프랑스가 만든 2배 의결권법은 프랑스 정부(*이하 프랑스)가 포함됨. 이거때문에 프랑스는 르노 의결권의 40%를 가짐.


프랑스가 르노 의결권 40% 소유+르노가 저 연합체의 주도권을 가짐= 프랑스가 연합체를 맘대로 쓸 수 있다. 라는 기막힌 공식이 나온거임.


르노가 연합의 주도권을 가져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연합의 닛산과 협의가 되야하는데 그걸 생깔 수 있게 되는 거임. 닛산은 이에 극구 반발함.


당시 닛산은 카를로스 회장의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부활 성공하고 매출이 르노를 압도했게됨. 그러자 닛산에게는르노가 닛산 지분을 가졌다고 프랑스가 닛산을 주무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두려움 이었음. 그래서 일단은 경영간섭을 줄이는 조건하에 해결됨. 


근데 2018년 이 문제가 더 커짐. 프랑스가 카를로스 회장의 임기 연장을 대가로 1. 회장의 일본에서 받는 연봉삭감, 2. 르노와 닛산 통합 가속화를 요구한거임.


이 두가지의 다른 뜻은

1은 일본 영향력 줄이겠다, 2는 닛산을 프랑스가 다루고싶다.가 되는거임.


카를로스 회장은 이 조건을 받아들여 연임을 하게되고, 이를 위해 닛산을 르노에 통합하려 함. 여기서 닛산의 분노가 생김.


닛산의 CEO는 합병을 저지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크게 2가지 결단을 함.


첫번째는 카를로스 회장 뒷조사하기. 이를 위해 닛산은 대형 로펌에 의뢰함. 근데 실제로 걸려버림. 보고서 조작이걸린거임. 


둘째는 아베 정권의 경제살리기를 이용하는거. 일본 기업인 닛산이 프랑스에 팔린다... 이거 아베가 못 막으면 아베는 여론 나락 후 실각루트를 타게됨.


 특히 닛산은 '기술'이 뛰어나다고 일본인들이 생각하는데 닛산이 팔리면 기술도 팔린다고 생각하면 일본 입장에선 치가 떨리는거지.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프랑스의 더러운 범죄자 기업가가 닛산을 합병해서 기술을 빼돌린다. 라는 아주 좋은 문구가 나옴.


카를로스 회장은 뒷조사를 당하는 사실을 모르고 하네다 공항에 전용기가 착륙하자마자 체포됨. 당시 닛산 대표이사(외국인)도 체포됨.


문제는 이 방법이 악랄하다는 점임. 일단 뒷조사는 그렇다치더라도, 큰 문제가 있음


1. 닛산 CEO가 체포된지 몇 시간도 안되서 언론을 통해 카를로스른 깜.

2. 저 보고서 조작은 닛산도 관여했는데 사법거래로 빠져나옴


즉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논란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음. 일본에서도 '아 이건 좀...'을 시전할 정도니.


일단 체포된 회장은 보석금을 내고 나오나... 일본 검찰이

오만 대리점 지원금을 사적으로 썼다는 혐의로 재체포함.


여기서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보석금을 낸 사람을 재체포했다는 말이 나옴.


재체포된 카를로스 회장은 가택연금 상태로 구속되고 조사를 받는데











https://youtu.be/Y_7ofmp1ssk?si=wNWhJuZ2i27FPlB3

https://youtu.be/Y_7ofmp1ssk?si=wNWhJuZ2i27FPlB3



카를로스 회장이 일본 공항의 병신같은 조치로 일본을 탈출함. 공항에서는 개인 전용기라도 출입국 심사하고 물품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걸 안한거임 ㅋㅋㅋ


탈출한 카를로스는 프랑스 24라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든 외국인들은 일본에서 탈출해라. 너도 이딴 일을 당할거다."라고 말하면서 일본에 빅엿을 먹임.


그래서 어떻게 됬냐고?



카를로스 회장은 프랑스에서도 다른 범죄로 체포 위기에 처하자 레바논으로 가버림


르노 닛산 통합은 나가리되고 그 동안 매출을 키운 닛산의 반발과 전기차 산업이 필요한 르노 입장이 맞물려서 르노와 닛산, 미쯔비시의 관계가 동등하게 됨.



이 사례를 보면 이번 라인 분쟁도 일본이 어떤짓을 할지 모르겠다. 10년 넘게 정보 유출된 자국기업은 솜방망이 처벌하는데 네이버-일본 야후 합작인 라인은 어케될지 예상불가능함. 


특히 두 사례 모두 세가지 점에서 같음

1. 일본-외국 합작회사가 일본의 자존심을 건들임.

르노는 닛산을, 네이버는 국민 메신져

2. 외국 기업의 지배력이 강함

르노는 프랑스 정부가 강함. 라인은 네이버(한국기업)+일본 야후

일본 야후는 친한파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 회장이 지배하는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가짐

3. 아베하고 기시다의 정치적 위기

2018년 일본주식 시장이 횡보하면서 경기 전망이 불명확해지면서 아베노믹스가 효과가 있니 없니 말이 나옴.

2024년 기시다는 통일교 사태+자민당 비리가 연일어 터지면서 지지세가 하락함



이미 네이버:일본 야후의 5대5 지분 부터 건드리고 있는데 일본 야후의 지분을 늘려줘 라인을 탈취할것 같음.


세줄 요약

1. 일본은 온갖 뒷공작으로 르노 연합을 작살냈 적이 있는데

2. 근데 라인도 네이버-야후의 연합이네?

3. 설마 이 새끼들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