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상파울루 앞바다에 위치안 아주 작은 무인도 '케이마다 그란지'

독도의 2배정도 되는 크기로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은 브라질 정부에 의해 출입이 통제되며 연구목적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방문할 수 없는 마굴인데



바로 이곳에만 서식하는 살무사 '보트롭스 인술라리스' 때문이다.


케이마다 그란지는 11,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며 해수면이 상승하여 생겨난 섬인데 그때문에 이곳은 천적이 없는 뱀들의 천국이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에 의해 설치류를 비롯한 뱀들의 먹이가 멸종해버렸는데

(씨발)




섬에 더이상 먹이가 없어진 뱀들은 새들을 먹이로 삼는 것을 택했다.

(씨발나는왜)


그러나 새는 쥐와 달랐다. 날아다니는 새들을 기어다니는 뱀이 사냥하기엔 쉽지 않았고 많은 뱀들이 굶어 죽었다.

(ㅋㅋㄹㅃㅃ)


그 결과 섬에는 강한 독을 가진 뱀들만이 살아남았고 이것이 계속되자 이들은 엄청난 맹독을 지닌 독사로 진화해 단 한번에 새를 죽이고도 남을 독을 가지게 되었다.

먹이로 삼는 새들이야 말할것도 없고 사람조차 35%의 치사율로 물리면 피부가 녹아내리고 치료받지 않으면 1시간 이내로 사망하며 이는 같은 독사들보다 5~10배가량 강한 독이라 한다.


섬에는 이러한 독을 가진 녀석들이 대략 4000여마리가 있으며 걸음걸음마다 뱀이 채이고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먹이로 보고 뱀때가 달려든다 하니 성궤만 있으면 레이더스를 찍고도 남을 수준이다.

 마침 섬의 전설 중에는 보물을 숨긴 해적들이 보물을 지키기위해 뱀을 풀었다는 전설도 있으니 저 도굴꾼 양반도 좋아라 하겠다. 물론 보트롭스 인술라리스는 이 섬에만 서식하므로 신빙성은 없다.


브라질 정부는 1985년 이 섬의 전 구역을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등대 역시 무인체계로 변경하였으나

이 뱀들이 마리당 3천만원을 호가하는 초 희귀 멸종위기종이라 몰래 들어간 밀렵꾼들이 물려죽는 일이 지금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