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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죽을 때가 되어서임.


알기 쉽게 록으로 설명하겠음.


새로운 특정 장르의 음악(1950 로큰롤)이 흥하기 시작하면, 다른 장르와 결합하거나(1960 포크-록)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1965 사이키델리록) 서브 장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해당 장르의 전성기(1960~ 비틀즈의 시기)가 시작됨.


이 때의 음악은 대중성이 높아 말 그대로 누구나 좋아하는 단계임.


1960년대 (비틀즈, 레드 제플린)

포크록, 블루스록, 사이키델릭록, 팝록, 일렉트로닉록, 아트록


1970년대 (AC/DC)

하드록, 프로그레시브록, 글램록, 소프트록, 펑크록


1980년대 (퀸)

포스트펑크, 헤비메탈


시간이 지나며 대중들은 이 장르에 실증을 느끼기 시작하게 되지만, 더 독특한 시도, 더 정교한 테크닉 등으로 장르의 수명을 연장하게 됨. 하지만 독특하거나 더 테크니컬 하다는 말은 곧 대중성을 잃는다는 말과 동일함. 이 시점이 장르가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는 시기임.


1990년대 (라디오레드, 그린데이, 오아시스)

얼터너티브록, 파워메탈, 프로그레시브메탈


2000년대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폴 아웃 보이, 린킨 파크)

얼터너티브록,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개러지 록 리바이벌


황혼기가 지나면 점차 차트에는 이 장르의 음악을 점차 보기 힘들어지고 다른 장르의 음악이 들어차기 시작함


2010년대 이후의 록 음악이 황혼기가 지난 시점임. 간간히 록이 차트인 하기는 하지만, 전성기 시절 차트 대부분이 해당 장르로 도배되는 일은 찾아 볼 수 없음. 


잃어가는 인기를 타파하기 위해 더 복잡한 테크닉에 몰두하고, 더 독특한 시도를 하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선택은 대중성과 더 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됨. 이 시점을 장르가 생명력을 잃고 대중 음악으로서 죽은 단계에 도달했다고 함.


장르가 죽었다고 해서 장르의 인기가 완전히 없어졌다는 말이 아님. 여전히 해당 장르(포스트락)는 어디선가 간간히 소비되고 있으며, 때로는 다른 장르와 콜라보(린킨파크-트랜스포머, 이매진 드래곤스-롤)를 해서 다시 중흥기가 찾아오거나, 특수한 상황으로(다른 장르지만 예시로는 트로트가 있다) 중흥기가 찾아오기도 함. 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이전과 같은 전성기는 결코 맞이 할 수 없음.


클래식, 트로트, 알앤디, 재즈, 발라드 등 과거 시대를 풍미했던 여러 장르들이 이 단계임.


록은 힙합에게 자리를 빼앗겼지만, 힙합도 미국에서는 이미 빠르게 쇠퇴 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음. 록의 황혼기(데스메탈)처럼 대중성을 잃은 힙합 노래들(드릴)이 나오기 시작하고 대중의 공감과 멀어지며 이해하기 난해해졌다는 것이 그 증거임.



유튜브에 Why HipHop is Dying 이라고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나오니 관심 있으면 보셈



요약 : 힙합은 죽을 때가 되어서 죽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