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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농장의 지주가 갑작스러운 병으로 젊은 부인에게 모든 재산을 남긴 채 요절하고 말았다.


미망인은 어린 아들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사별한 남편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농장을 최대한 온전히 유지하고 싶어했지만 경영 경험이 일천한 그녀에겐 꽤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미망인은 농장을 경영할 대리인을 구하고자 구인 공고를 내게 되었고, 지원자들 중 적당한 사람을 골라서 고용하게 되었다.




고용된 대리인은 훤칠하고 잘생긴 사람이었고, 그는 이윽고 농장 경영에 대한 해박함과 초과근무도 마다않는 성실함으로 농장을 번창케 하며 여주인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던 어느 주말, 미망인은 자신의 대리인을 불러서 말했다.


"지금껏 이렇게 노력해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사람이 일만 하고 살면 결국 탈이 나게 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내가 일할 테니 당신은 하루 외출이라도 하고 오는 게 어떻겠어요?"




남자는 그녀가 준 하루 동안의 휴일을 즐기러 시내로 향했다.


그는 온종일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고, 하루가 꼬박 지나 날이 저물고 밤 1시, 2시를 넘긴 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택에 들어선 남자는 복도를 걷던 중 여주인이 거실 벽난로 앞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와인을 한 잔 들고 그를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미망인은 발개진 얼굴로 남자를 자신 앞으로 불러 조용히 말했다, "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요."


대리인은 당혹한 얼굴로 그녀의 지시에 따르며 뭐라 말하려 했지만 미망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가락으로 그의 입을 막았다.


"이제 내 치마 지퍼도 내려요."


남자는 눈앞의 여인으로부터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치마를 끌어내렸다.


"이제 내 속옷도,"


여주인의 속옷들이 차례차례 바닥으로 떨어졌다.


난로 불빛이 어른거리는 가운데 미망인은 자신 앞에 선 남자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속삭였다.








"다음에 또 내 옷 입고 시내를 돌아다녔다간 그냥 죽여버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