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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식으로 처음 임관한 신임 소대장이 전입오고 첫인사후 소대원들을 전부 부대 뒷산 소산지로 데려감.


거기서 하는 말이 자기는 신임 소위라고 무시받고 그런거 싫다.


지금 여기서 계급장 떼고 다이다이쳐서 이기는 놈은 해달라는거 다 들어주겠다.


당연히 나설수있는 소대원들은 아무도 없었고, 무슨일인가 따라온 말년이었던 부소대장은 무슨 헛소리질이냐고 발끈하자


박XX 중사 당신은 곧 나가니깐 끼어들지 말고 빠져있어.로 답변. 


여튼 그 상황에서 아무도 나서는 병들은 없었고, 앞으로 자기말 잘들으라며 끝.


참고로 그 신임 소대장은 체대 출신 ROTC였고, 무술합이 10단이 넘는 근육덩어리였다.


이렇게 병신같이 기강잡고나서 며칠뒤 축구하다가 다친 정강이에 봉와직염 걸려서 2주동안 입원하더라.




2. 철원의 무더운 가을날. 대대 전술 훈련을 뛰고있던중 통제관 지시로 포사격 요청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음.


독도법도 못하고, 무전도 제대로 못치는 폐급 소대장이 그날따라 무슨일인지 자기 전령에게 짬을 안시키고


본인이 직접 포사격을 요청했고, 그 포사격은 대대CP에 직격하면서 대대CP의 있던 대대장, 작전과장이 전부 전사해버렸다.


확인도 안하고 그냥 쏴달라는 그대로 쏴준 지원 나온 연대 포병과의 환장의 시너지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었다.




3. 유격 훈련 도중(스케쥴이 2개 대대가 겹쳐있었던 상황) 바뀐지 얼마 안됀 연대장이 지나가다가 들려서 


포상휴가 3장을 걸고 즉석 팔씨름 대회를 염. 여기서 눈치없는 한 장교가 끼어들었고, 


거기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성하고 댄스를 추며 세레머니를 함. 


연대장 표정이 실시간으로 썩는걸 볼수있었고, 다행이 포상휴가는 팔씨름 2,3,4등한 병사들이 받아갔다.




4. 대항군으로 끌려간 어느 깜깜한 초겨울 


폐급 소대장이 산속에서 선두에서 길을 유도하다가 길을 잃었고, 원래 도착 예상 시간보다 늦어질까봐 어쩔수 없이 


폐급 소대장의 전령이 평소처럼 선두에 서서 gps보면서 펑퍼짐한 지역으로 소대원들 유도해서 내려오는중 


아래에서 갑자기 왠 경보 소리가 울렸고, 야간 사격 예정이라는 통제하는 소리가 들렸음.


알고보니 그 지대는 다른 부대의 영점사격장이 있는 곳이었고, 마침 그 날 그 부대의 야간사격이 예정되있던 날이었음.


즉시 무전 쳐서 상황 보고 후에 산위로 다시 올라가서 그 부대 야간 사격 끝날때까지 대기했었고, 


사격 끝난 다음에야 내려와서 그 부대에게 양해 구한뒤에 지나가서 목표지역에 도착할수있었음.  


당연히 원래 도착했어야 하는 시간보다 3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함.


딥빡한 중대장은 나중에 폐급 소대장 전령을 따로 불러냈고 


그 새끼가 뭐라 하든 제발 선두에 세우지말고 니가 선두에 서라는 소리를 들었다,




뭐 당연한거지만 1,2,3,4 전부 같은 새끼고


그리고 내가 그 새끼의 길 잘찾는 전령이었다.... 원래 다른 분대의 분대장으로 넘어갈 예정이었는데  


저 폐급 소대장을 감당할수있는 병사가 없다고 말년까지 그 새끼 전령으로 있었다....


상말때 누명 쓰고 영창, 전출 코스 탈 뻔 한적 있었는데 대대장 중대장이 엄청나게 커버를 쳐주면서 


도주조차 실패하고 그렇게 말년까지 폐급 소대장의 똥받이를 했었다...


강제로 나 다음 전령으로 지목 당한 후임은 우울증 걸려서 뒤지려고 하더라.


저 병신폐급은 왜 그렇게 사고치고 멀쩡할수 있었냐면 


친할아버지가 전 3스타에 친가쪽 친척이 현역 2스타. 외가에는 3선 국회의원 친척이 있어서 빽이 존나 어마무시했었거든..


참고로 그 병신 폐급의 꿈은 자기 할아버지처럼 별 다는거였고, 전역한 아들뻘 군번의 사이좋은 후임이 전역하고 찾아왔을때


당연히 1차 장기 붙었다는 얘기까지 들었었고, 서로 우리나라 군대는 병신이야 했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