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6사단이 중공군 63군 예하 3개 사단을 박살낸 걸로 아는데 이는 사실과 다름




사실 63군은 6사단에 막혀서 공세에 실패하자 깔끔하게 포기하고 퇴각했는데 공세 중 고립된 일부 부대가 도주하던 춘천 일대에 중공군 60군이 있었음


이 60군은 미군 제7사단과 서로 대치만 하고 있었는데 63군 패잔병 추격해온 6사단한테 측면을 털리고 기회를 잡은 미 7사단의 협공에 갈린 뒤 파로호까지 밀려서 탈탈 털림


6사단은 60군 갈아버린 직후 현리에서 퇴각해오던 중공군 20군도 궁둥짝을 걷어차서 쫓아내버림




즉 한국군 제6사단은 파로호에서 중공군 제63군을 격멸하지 못함


화천저수지 호반에 몰려 박살난 건 63군 예하 3개 사단이 아니라 60군 예하 3개 사단+63군, 20군 일부였으니까


그리고 이에 따라 사실 용문산 전투 전체는 한국군 6사단이 미군 7사단의 지원과 함께 중공군 9개 사단을 털어먹은 거라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