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도 상황 되는 대로 있는 살림 없는 살림 다 털어가며 전투에 임함

어차피 보급 다 끊기고 섬에 고립된 상태에서는 할 수 있는게 끝까지 발악하다 죽는 것 말고 없긴 했지만, 그 상황에서도 병력의 섬멸을 전제로 한 광기충만한 전술을 펼쳐가며 미군에게 지상에 강림한 지옥이 뭔지를 보여줌


근데 전사자 비가 왜 저러냐고?

일본군은 항복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 본토에 있는 가족들이 이지메로 풍비박산나기에 차라리 패배가 확실시되는 시점이면 돌격으로 꼬라박고 죽는 편을 선호했기 때문임

몇 달 동안 풀이랑 벌레 쳐먹으면서 게릴라전 해봤자 그 끝은 자살돌격이랑 다를게 없는 상태고


여튼 일본군이 정말 총검 들고 기관총 앞에 꼬라박는게 일상이었으면 태평양전쟁이 4년씩이나 질질 끌지도 않았겠지




+그리고 일본군은 본토로부터의 식량/의료지원도 다 끊긴 상태였기에 전투 중후반부면 약품도 고갈되어서 평상시라면 치료되었을 사소한 부상 또는 질병으로도 사망하는 경우도 속출함

아니면 그냥 굶어죽거나

실제로 태평양전쟁 일본군 전사자의 70%는 아사자와 병사자가 차지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