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의 불합리함을 반영한 신화적은유!

ㄹㅇ 이거 생각할수록 좀 띵하긴 함
제우스 애기 임신한 애들 사실상 전부 제우스가 권력이랑 신의 힘으로 찍어눌러서 강간한 피해자들인데
막상 헤라 이년 남편한텐 뭐라 못하고 맨날 남편이란 떡친년이 너야? 하면서 강간피해자들 찾아다니면서 짐승으로 만들고 저주하고 벌내리고 함

어릴적 그리스로마신화 책 볼때 제우스보다 강약약강인 이년이 더 별로였음

제우스초즌 ㄷㄷㄷㄷㄷ

진짜 저런거라면 존나 낭만넘치는 신들 아니냐

제우스가 고아를 돌봤다는 건 걍 유튜브 에디션으로 알고있슴

인간이 신의 아이를 낳을수 있다는것부터 좀 모순같음

애초에 종족이 다른데 설정이 너무 억지야

제우스 예기는 헛소리라더라

저런식으론 생각안해봤는데 좀 쩌는데

걍 핏줄 애매한 애들이 자기가 권력 잡는거 정당화하려고 나는 제우스 자식이다라고 썰도 있던데

낭만있노

사실여부는 떠나서 저 짤 꽤 뭉클하다

신화로만 바라본다면 개씹허벌난봉꾼이지만
인간의 관점에서는 매우매우 좋은 신인 셈이지

이렇게 생각은 못 해봤는데 지리긴 하네

이것도 읽어보면 재밌음

사실 구라였고 인성 개차반이 진실이라는게 슬프네...

고대 그리스 쯤 되는 고대사회에선 힘 가진놈들이 난봉질하고 다니는게 일상이라 저렇게 신이 그려졌나 싶기도 함

문제는 제우스가 저 입양아가 이쁘게 크는순간 따먹으려 시도할거라는거

근데 종교쪽에서 약자에 대한 구제등 복지활동하는건 카톨릭이 거의 최초아닌가? 그 이전 서구권 종교들은 그런 복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하던데.

그거 근거 없는거래

불륜해서 낳은 애들을 신이 강간했다라고 우김+혈통이 신의 혈통이라고 우김의 콜라보로 제우스가 난봉꾼이 된거지. 이스칸달이 나 제우스 혈통이다 라고 우긴것처럼

해석의 사실성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관점 자체가 좀 감동적이네

위에 예수천국 불신지옥 존나 많은데 제우스까지 가지 않아도 아르테미스 신전부터 고아들 양육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됨, 출처가 뭐냐고? 기독교 신학자 나부랭이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 비극작가들이나 아예 당시부터 남아있는 신전 구조나 문헌 연구한거임

그냥 신분 미천한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싶으면 내가 제우스의 후손이다 하는거지
누가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는 옆집 대감댁 노비였다고 하겠냐고
한국에서 알에서 태어난 건국영웅 많은거랑 같은논리임

그럼 포세이돈만 개새끼였네
이 새끼는 시발...

생각해보니 그렇게 정당화가되네

음 잘 모르겠으니 크레토스나 응원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