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shingtonpost.com/national-security/interactive/2022/ukraine-road-to-war/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10월 무렵 이미 러시아의 전쟁 준비를 의심하고 있었다고 함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로 골골대느라 대응을 위해 재정을 긴축하고 있는데, 러시아 내부의 미 첩보망은 러시아가 경기 악화에도 아랑곳 않고 군비를 증강 중이라는 수상한 움직임을 알려왔기 때문




미국은 2021년 11월 이러한 근거에 따른 전쟁 위기를 NATO에 통보함과 동시에 영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통해 우크라이나에도 전쟁 징후를 경고함


하지만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를 온전히 믿은 것은 영국과 발트 3국 뿐이었고, 남유럽과 동유럽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돈바스만 노린 제한전을 걸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전쟁 징후를 전면 부정함




우크라이나도 전쟁이 임박했다는 미국의 분석을 그닥 신뢰하지는 못했음


그도 그럴 것이 모든 데이터를 공유받은 NATO 회원국들과 달리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부에 러시아 스파이가 얼마나 있는지 몰라서 근거 자료 하나도 없이 '러시아가 곧 침공함 ㅇㅇ' 이것만 말해줘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22년 2월 본격적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집결을 시작했고, 이를 확인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에게 전화를 걸어 전쟁을 만류하려 함


푸틴은 전쟁 걱정하지 말라고 웃으며 아이스하키장 간다고 끊자고 했고 마크롱은 에이 별일 아니네 하면서 안심했지만...


마크롱은 또 속았습니다




어째 마크롱은 나이 든 사람만 엮이면 한없이 쉽게 속아넘어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