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의 신고로 흑곰을 확인한 코네티컷주 에너지·환경보호부(DEEP)는 “다 자란 수컷 흑곰으로 대부분의 흑곰은 4월 전후까지 겨울잠을 자다가 알아서 떠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둬도 된다”고 안내했다. 완전한 동면은 아니지만 겨울철 체온과 심박 수가 떨어지면 활동을 멈춘다는 것이다. 다만 곰에게 가까이 가거나 먹이를 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빈센트와 가족은 결국 흑곰의 잠을 깨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곰은 전혀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며 “곰을 귀찮게 할 필요가 없고 어차피 우린 원래 뒷마당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