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가 원로원의 분탕질(밥먹듯이 계엄령 선포,상류층들 정치권 독점)로 작살나던 시절 로마에는 폼페이우스라는 장군이 있었다.

대충 이양반의 업적은  당시 지중해 전역에서 창궐하던 해적 소탕 및 폰투스, 유다,시리아를 정복해 조국의 영토를 넓힌 존나게 유능한 장군 되시겠다. 전쟁이 끝나자 폼페이우스는 원로원과 존나 마찰이 일어나는데

폼페이우스: 아니 원로원 님들아 내가 뭐 병사들한테 억만금이라도 주라고했냐? 얘네들 전쟁끝나면 백수여서 노숙자 신세될텐데

얘네들이 먹고 살 농지 조금 달라는게 뭐가 그리 아니꼬우심? 솔직히 니들 불법적으로 점유한 국유지 내놓기 싫어서 이러지?

원로원: 아 몰라 레후~ (대충 국방의 의무는 시민의 의무 어쩌고)

당연히 이렇게 엿을 멕이는 이유는 폼페이우스가 군사적 능력이 출중하니까 지들의 무능함이 더 드러남+ 불법적으로 점유한 국유지를 반납하기 싫음

한편 원로원의 분탕질은 폼페이우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놈한테도 뻗혔는데 그 사람이 바로



"왔노라,보았노라,이겼노라"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이다.

원로원파는 카이사르를  반체제 인물로 간주하고 집정관 선출을 방해하기 위하여 그에게 개선식과 집정관 후보 등록의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당시에는 집정관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직접 로마 시내에 들어와 입후보 지원서를 내야 했는데 개선식 이전엔 로마 시내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음. 즉 님 잘되는 꼴 못보겠다를 대놓고 시전)

카이사르:어휴 시발 그래 개선식 안한다 원로원 씹새들아.

당연히 본인의 집정관 선출에 신나게 분탕질을 할 원로원의 수작이 뻔히 보인 그는 위에 폼페이우스랑 손을 내밀게되고,

당연히 폼페이우스도 손을 흔쾌히 잡고 그들은 로마시대의 부자 크라수스를 끌여들여 삼두정치 시작를 시작함 

(대충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를 위해 득표수와 무력,크라수스는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협정체결)

카이사르는 손쉽게 집정관 당선 성공및 정치력을 발휘해서 다양한 정책을 실행 그중에는 저위에 병사들에게 농토를 제공하는 율리우스 농지법을 만드는데...

원로원:누구마음대로?

당연히 원로원이 반대를 시전 (특히 카토라는 놈은 필리버스터까지 시전함)

카이사르:아니 시발놈들아 우리가 양보해서  농토 제공에 니들이 불법적으로 점유한 땅 빼고 제공하겠다는데 뭐가 문제임?

이렇듯 논의가 계속 엇박자 나자 결국 카이사르는 민회( 서민층X 오로지 상류층과 원로원 입김이 존나 센곳)에 이 법을 상정한다.

물론 카이사르 랑 폼페이우스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데

군인들:자 드가자~

이번에는 폼페이우스의 옛 군인 출신 부하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도끼 눈을 뜨고 난리를 치며 누구 하나 때려 죽일 듯한 험악한 분위기를 형성해서 필리버스터 시즌 2 를 시도하려던 카토는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연단에서 끌려내려와 맞아 죽기 직전에 겨우 퇴장했으며, 그걸 본 원로원파 동료 집정관 마르쿠스 칼푸르니우스 비불루스는...

(비불루스는 이사진과 관계없음 그냥 사진없어서 퍼온거)

비불루스: 오늘 이 큰일을 결정하기에는 점괘가 좋지 않아 발언권을 포기하겠읍니다 ^^7

카이사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폼페이우스 가 연단에서 법의 필요성을 연설하면서 부유한 평민층들의 지지를 얻기 시작하고 법안이 가결되는 분위기로 가자 

비불루스는  거부권을 행사해 부결시키려고 하는 그때.....

카이사르: 아이고~~~비불루스 집정관님이 이거 거부권행사하시면 부결됩니다 도와주십쇼 ㅠㅠㅠㅠ

라고 크게 소리치는 카이사르에 군인들 모두가 비불루스를 바라보게되고

비불루스:시발

비불루스는 맞아 죽을까 봐 반대 발언 한마디도 못하고 쫄아서 그 길로 집으로 튀었다.

카이사르: 아 ㅋㅋㅋㅋ 봐주려고 했는데 ㅋㅋㅋ이렇게 까지 하게 만들었네 원로원님들아 벌칙으로 니들이 불법으로 점유한 국유지까지 이번 법안에 포함시키겠음. 그리고 니들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한 민회에서 통과된 법안이니 맹세까지 해야겠지?

원로원:네...맹세하겠습니다.....

카이사르: 니들이 말로만 하는걸 내가 어떻게 믿음 의무화까지 해야제~ ㅋㅋㅋ

원로원의 행보가 모 반도에 있는 국가와 비슷한거 같지만 기분탓이라고만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