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라고 하긴 조금 지난거 같긴하지만 김이 검은 반도체니 뭔지 특이한 국뽕이 보임. 


 근데 단순 국뽕이아닌게 일단 한국 김이라는 상품이 우수한건 맞음. 뭐 김 양식 하는 나라가 한국 중국 일본 뿐이라 3명중 1등이긴하지만. 일본은 자국 수요도 다 못채워서 한국김 수입하는 중이고. 중국은 뭐 품질도 구리고, 해양오염 말 많아서 이미지가 별로임.

 

 앞으로 전망을 봐도 뉴스에선 미국 수출만 언급하지만, 사실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도 김 시장이 엄청커지고 있음.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김을 활용한 상품(여긴 김을 밥에 싸먹기보다는 김으로 만든 과자 같은게 더 팔림)들이 엄청 늘어나고, 초기에 중국김으로 싸게 만들어 파는 제품이 유행하자, 후발주자들은 차별화를 위해 해양오염같은 중국산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이미지 좋은 한국산 김을 내세워서 마케팅 하고있음.

 김 수출 비중을 보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순으로 김이 수출되는중이고. 이미 김 수출액은 조단위로 참치를 제치고 수출액 1위 수산물이됬는데 앞으로 수요는 더 늘어날거임.


 문제는 김이 수요 늘어난다고 갑자기 더 키울수있는게아님.

동남아에서 수요늘면 걔들이 김 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이생각 할수도 있는데. 김은 차가운 바다에서 자람. 그래서 동남아에선 키울수가 없음. 심지어 한국에서도 4월달까지밖에 생산이 안됨. 원래 4월달까지 만든거 창고에 쌓아놓고 팔다가 10월부터 다시 재배하는구조였는데. 기후변화로 생산량은 오히려 줄어들었음.

 수출이 잘되는 덕분에 지금 김 재고가 작년 절반수준임. 김 양식 관련 업자는 좋겠지만, 김을 소비해야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안좋은 소식이지. 올해 이미 김 가격을 상승시켰는데. 이추세면 김도 진짜 서민음식이 아니게 될지 모르겠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이번 수출 규제로 화난 국가들이 김도 수출 하고 싶으면 우리 인증 받으라고 한다음 김을 금지시키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