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비유를 들자면


만약 내가 목재 가구를 파는 사업을 한다고 치면 

내가 할 일은 사들여온 목재를 공장에서 가공해서 가구로 만들어 시장에 판매하는거임


목재가구 산업 과정이 

나무 => 벌목 => 목재 => 제작/가공/처리 => 시장 판매 이렇게 한다 치자.

그런데 우리나라 파라과이는 벌목량이 적어서 

나무 => 벌목 => 목재의 과정을 목재 생산량이 높고 단가가 낮은 옆나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사오는 것으로 나는 제작/가공/처리 => 수출or시장 판매만 해서 비용을 아낄수 있고 가격경쟁을 하기 쉬움


그런데??? 파라과이 정부가 갑자기 파라과이로 들여오는 모든 목재에 외래종 애벌레가 있는지 없는지 전부 검사하고 품질검증된 목재만 이제 들여올수 있다고 함 

그런데????이게 파라과이로 들여오는 모든 수입품에 똑같이 해당됨?? 애벌레는 아니지만 다른 위험이 있을수 있다!하고 모든 수입품에 규제를 걸어버림


나는 이제 나무 => 벌목 => 목재의 과정을 파라과이 국내에서 다 하거나 목재 하나하나 검증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둘중 하나임 


그런데? 방금말한 모든 수입품에 대한 검사 때문에 몆개월 길게는 몆년까지 늘어질수 있다네??


그래서 국내에서 목재를 사들이려고 하는데 이게 뭔일???? 목재가격이 엔비디아 주가그래프마냥 올랐네? 해서 봤더니


국내에서 목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목재를 생산하려면 저기 옆옆옆동네 곤잘레즈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톱이 필요함

근데 곤잘레즈씨가 전기톱을 만들려면 구리 철 원자재부터 하나하나 다 해야할까? 아니지 모터나 각종 부품 기판 등등은 해외에서 수입해야만 함


그런데?? 그 모터나 기판 각종 부품도 국내에선 생산단가가 안맞거나 아예 국내에서 생산을 안/못하는 것들도 많음 

근데 전기톱을 생산만 하는게 아니고 정기적인 AS와 유지보수도 필요함 그래러 곤잘레즈씨가 부품 얻으려고 국내로 눈을 돌리면?? 


뭐긴뭐야 내 가구회사랑 목재가공 업체랑 똑같은 신세 되는거지


결국 목재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수입은 느려지고 그렇게 얻은 비싼 국내(파라과이)산 목재가 품질면에서 그렇게 비슷한것도 아니네?

그래도 나무는 들여올 수 있어서 국내에서 가공을 하자니 돈이 너무깨지고


파라과이 정부에서 이제부터 애벌레 검사하는거 인럭 딸리고 돈없다고 파라과이 품질검사 인증을 영리화를 해서 아예 품질보증을 못하게 생겼네??


내 가구들은 수출경쟁력을 잃게 생겼네???


지금 이 일이 한국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일임,근데 현실은 훨씬 더 복잡하고 여기저기 영향받음

근데 산업계만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