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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예사가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인과 헤어진 뒤 수심에 빠져 주점에 앉아 독한 술을 들이켜대고 있었다.


한잔 한잔 독주를 들이켜대는 손님을 걱정한 주인이 물었다, "실연당하기라도 하셨소 손님?"


"예."


"아직도 못 잊겠고?"


"암요, 매 순간 생각이 납디다." 실연남이 답했다.




남자가 가엾다고 생각하게 된 주인장은 남자를 위로하듯 말했다,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마쇼, 이 세상에 여자가 헤어진 그이만 있는 것도 아니잖소?"


공예사 손님은 이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도저히 잊을래야 잊히지가 않는다고, 눈만 감으면 그 얼굴이 아른거린다고 하소연했다.


"엄청난 로맨티스트시구료, 분명 손님 매력에 끌리는 좋은 여자를 만나서 실연당한 거 잊으실 수 있을 거요. 그러니..."










"선물로 만들어준 반지에 들어간 보석들 여럿이 여적 할부가 남아있는데 그걸 무슨 수로 잊는단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