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는 조조 심기를 거슬러서 처형된게 아니라 병신같이 쳐나대다 뒤진거지
양표가 여태 해왔던 짓거리를 생각하면 그 피붙이들은 묘소나 지키면서 숨만 쉬어야 겨우 살 판에
마냥 지 잘났다고 나대는걸 넘어서 후계구도에 겐세이 놓으려고 했으니

아빠 태위 자리를 위해 모가지 로비를 한 효자

양수 : 승상이 뭘 해도 날 죽일거 같으니 승상 이름으로 순욱 집에 빈 찬합을 보내야 겠다.

원래 양수 죽인 이유는 후한 명문가인 양씨를 두려워 해서였지. 저거 외에도 양수가 뭐라도 해결하면 조조가 싫어했음. 여기에 적자인 조비가 아니라 조식의 모사라서 승계에서 낮음에도 조식이 조비를 위협할 정도로 키워줌. 그래서 양수 죽고 나서 그 자손은 사마씨를 도와서 진나라의 중신이 됨

라인 잘못 타서 가만 있으면 어차피 죽을 상황이다,
이럴 때 저 시절에 진짜 머리 좋은 애들은 눈치껏 라인을 갈아타든지
아니면 진짜 천재급들은 어케 지가 미는 후계자를 이기게 만들어서 살아남든지
그 정도 머리 안 된다 파악이 되면 나대지 말고 튀든가 숨든가 하든지 그래야 되는데
머리는 어중간한 애가 라인은 잘못 타놓고 나대기까지 하니 살 도리가 있나ㅇㅇ 실드가 안됨 쟤는

회사도 똑같음 라인 잘못타면 양수꼬라지 나는거임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 그건 진짜 ㅈ소중에서도 개ㅈ소 수준이고 현실은 니 없어져도 금방 잘 돌아감 ㅋㅋㅋㅋ 그래서 퇴직자들이 가장 크게 충격받는 파트가 그거라고 하지

어떻게든 살리려 해도 죽는 순욱
어떻게든 살려고 해도 죽는 양수
이거시 바로 절대적 시점

존나 나댔는데도 조조에게만큼은 죽지 않은 예형과 공융이 세삼 대단해보이네

이것도 해야 되려나? = 안 해도 됨.
이건 안 해도 되겠지? = 해야 함.

저러면 망명이라도 해야되는건가

어떻게든 죽으려는 순욱
어떻게든 퇴각하려는 양수
어떻게든 유비에게 가려는 관우
뭐든 부모님이 주신거니 처먹으려는 하우돈

또 뭐있냐

양수가 처형된 가장 큰 원인은 조조의 후계자 문제에 끼어든데다, 지지한 후계자가 패배한 조식이라는거죠. 은근슬쩍 조비를 모함하면서 자기 후계자 문제에 음습하게 굴며 끼어든 것으로 조조에게 찍혔는데, 한중의 패배로 조비를 후계자로 세우기로 마음먹자 조식의 지지자인 양수부터 쳐낸겁니다. 원소가 후계자 정리 안했다가 난장판 나는걸 본 조조는 조비를 후계자로 책정하는 순간 조식을 영지에 연금하고 지지세력을 다 숙청했습니다.

답정너는 역시 조평ㅋㅋ

아니 빈찬합들고와서 조식뷔페 낭낭하게 즐기라는 뜻인데 왜죽냐고!

하후돈 왜 오른쪽 눈알도 튀어나왔냐

닭갈비 드립 다음날에 바로 퇴각했다는 얘기 보고 쬬는 진짜 직장상사로는 아니다 싶었다.

근데 처뒤질만하긴했지. 정식으로 명령내린것도 아니고 암구호로 닭갈비 정했다고 지 멋대로 해석해서 한창 전쟁중에  곧 퇴각할거니까 준비하라고 지껄이는데 죽어도 싸지.

난 저 만화처음봤을 떄 그래서 왜 퇴각인지 이해가 안됬음.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손이 많이가는건데 그래서 버리겠다는건지 먹겠다는건지 애매하단거아냐. 애매한건데 왜 퇴각이야...

순욱이 머리가 애매하게 좋아서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다

호감을 적당히 쌓앗어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