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한창 혐성국이

"프랑스 씨발년 조질 파티 구합니다"

하면서 몇십만의 군대를 10년동안 유지할 정도의 군자금을 각국에 뿌려대며 돈지랄을 해 대불전쟁이 다시 스타트하던 평화로운 1805년

 

신성로마제국군(오스트리아)의 마크 장군이 이끄는 군대는 울름 전역에서 나폴레옹 군단의 원투 쨉에 뻗어버려서 대불동맹은 시작과 동시에 삐그덕거렸다


분명 합류하기로 한 오스트리아군이 나폴레옹에게 간단하게 뻗었다는 것에 대해 개빡친 러시아군은 오스트리아 잔여 병력까지 박박 긁어모아 아우스터리츠에서 삼제 전투라는 이름이 붙은 대회전을 벌이게 되었지만..

"가엾게도..."

"따흐흑! 기열 프랑스군이다! 역돌격 실시!"


수적 우세에 있었음에도 러시아와 신롬 동맹은 아주 개같이 작살이 나버리고 러시아 제국군은 어맛 뜨거라 하며 다시 러시아로 런을 쳤다

이제 신롬은 나폴레옹 프랑스군에게 저승길 문턱까지 갈 정도로 두드려 쳐맞은 뒤, 실시간으로 프랑스군 장병들이 매 주말마다 룰루랄라 수도 빈으로 출타나갈 정도로 국경이 오픈되는 상병신이 되었고


이에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닌 게르만 야만부족의 연합체인 신성로마제국은 어떻게든 살아나 보려고 기를 썼지만

남부 독일 국경 인근에 프랑스 대육군을 배치한 나폴레옹으로부터

"니 그거 뽑으면 죽는다. 신롬도 해체해야지?"

따위의 살벌한 협박을 듣자 황제 프란츠 2세는 눈물을 머금고 공식적으로 신성로마제국을 해체했으며

결과적으로 제국에 속해있던 16개의 독일 소국들이 신롬을 쓱 탈퇴해 버린다

우리가 늘 상상하는 더욱 더 많은 중국마냥 쪼개져 버리는 앙증맞은 찐빠가 생겨버린 신롬

이때, 탈퇴한 16개의 소국은 "우와 자유다!" 하다가도 프랑스의 주도로 라인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내 친프랑스 세력이 되었고

마침 바로 옆에 있던 프로이센은 지 나와바리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프랑스 뒷돈 쳐받은 팔쉬름예거들을 독일 전역에다 존나게 떨구고 있던 프랑스를 존나 아니꼽게 봤다

어디서 굴러먹은지도 모르는 미친 코르시카 새끼가 프랑스 대빵이 되더니 피묻은 빠게트를 갈아만든 사시미로 아랫동네 옆동네 다 쑤셔서 담가버리고

그것도 모자라 프로이센 앞마당에 전진배럭을 깔고 프로이센 본토 침공각을 재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까진 이 새끼들이 옆동네 친구들을 사시미로 쓱싹 담궈버린 유럽판 연변 조선족새끼들이라서

"걍 묵인해야겠다"

라고 생각한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는 구렁이 담 넘듯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프랑스 주재 프로이센 대사가 쪼르르 달려와서

"야 ㅋㅋㅋㅋㅋ 프랑스 새끼들 쳐돌았음ㅋㅋㅋㅋ 영국이랑 마찰 피한다고 걔내한테 하노버* 주겠대 ㅋㅋㅋㅋ..."

라고 떠드는 소리를 모든 프로이센 관료들이 듣게 되었다

*하노버는 나폴레옹 제정이 들어서기 이전에 프랑스 혁명정부랑 쇼부치고 프로이센이 1795년에 합병한 영국 왕실의 본진이며, 이 때문에 프로이센은 영국과 단교까지 할 정도로 중요한 땅이었다

"이 씨발 프선족새끼들 이건 못참겠다"

나폴레옹이 섬나라 혐성국을 달래려 하노버란 큼찍한 고깃덩이가 붙은 뼈다귀를 던져줄 거란 찌라시를 들은 프로이센은 부들부들 떨며 극대노했고

"프로이센 육군 정도면 프랑스를 밟아놓을수 있다"

"프리드리히 대제의 영광을 재현하자!"

를 외칠 정도로 좀 친다 자부하던 프로이센 관료들을 포함 민.관.군 전체가 전쟁을 부르짖었다

물론 안 당연하게도 신중하고 우유부단한 왕의 의사보단 좆같은 빠게트들이 이짝을 먼저 건드렸단게 더 중요했기에 융커들은 왕의 의사따윈 좆까라 하고 전쟁의지를 불태웠으며


매일같이 전쟁 언제하냐고 지랄맞게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를 아침점심저녁 쉴틈없이 쪼아댔다

"와 이거 전쟁각인데 이걸 안하네? 왕 맞음? 고추는 있음? 병신임?"

"내가 이민을 가던가 해야지 시발놈들;"


국내외적으로 압박을 받던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는 결국 대프랑스 동맹 가입과 함께 8월 말 라인 동맹이란 계곡에 평상 깔고 주저앉아 백숙을 팔던 프랑스 대육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글을 날렸으며

정예 기마헌병연대원들을 동원해 프랑스 대사관의 계단에 칼을 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항전 의지를 불태우는 개쩌는 어그로를 끌었다
 

안타깝게도 전국구급 어그로와는 정반대로 당시 프로이센군은 7년전쟁 향수에 젖은 틀딱 장성들이 라떼를 외치던 씹 구형적인 군대였고

개혁에 대한 실패

프리드리히 대제의 죽음 이후 군 체질 개선 실패

7년 전쟁 이후 실질적인 효율성은 개한테나 갖다 줘버린 퍼포먼스형 군대

란 부분이 군대의 쇠퇴를 이끌었으며, 자신만만하게 전쟁을 부르짖은 것과는 별개로 아직 전쟁에 대한 준비마저도 미흡한 상태였다

반면 유럽의 어중간한 놈들을 다 줘패보며 반 갈라 죽여본 경험으로 전쟁수행역량을 극도로 끌어올린 프랑스 대육군은 독일 국경지대에 포진하며 언제든지 프로이센 내륙으로 진군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프로이센군은 최대한 지연전을 벌여 프랑스군을 분리시켜 각개격파시킬 작전을 수립했지만



안타깝게도 상대는 6주 엘랑이 패시브인 빠게트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전쟁사건 전쟁론에서건 전쟁의 신으로 기재되는 둥 빠게트 지옥참마도를 다루는 프랑스의 소드마스터였기에

그딴 이도저도 아닌 작계가 통할리가 없었다




프로이센은 1806년 10월 9일까지 도착할 전령을 보내 예비군 포함 19만의 병력을 영끌한채 18만 2천 전력의 프랑스에게 다이 한번 뜨자며 선전포고를 때렸지만

"와! 전진배럭 아시는구나!"

프로이센 내 밀정을 통해 대충 전쟁각을 느끼고 있던 프랑스 제국은 프로이센의 국경부근에서 미리 대기타고 있던 대육군을 일으킴과 동시에 장 란이 이끄는 5군단을 선두로 프로이센 국경 내로 신속히 진입했다


이때 프랑스군을 요격하기 위해 프로이센의 왕자 루이 페르디난트 대공이 이끄는 선봉대가 프랑스 대육군 제 5군단과 맞부딛혔지만


"아아...이것은 기동전과 산병전이라는 것이다.."

프로이센 선봉대는 제 5군단을 이끄는 장 란 원수에게 죽빵을 한대 맞더니 제대로 때리지도 못한채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여기서 안되겠다 싶어 기병 돌격을 이끌었던 페르디난트 왕세자는 돌격을 박았다가 그를 노리고 점사를 갈기던 경기병 연대 병참 부사관에게 칼 맞고 저세상 투어를 갔으며


해당 보급관께선 진급과 동시에 [왕자 살해자]라는 좆간지나는 이명을 부여받았다


어떻게 보급관님 이명이 왕자 살해자...


아무튼 여기까지가 개전 1일차였다


이제 더 거칠 것도 없다는 듯 진군하는 프랑스군

선발대의 패배로 기가 죽은 프로이센의 후위대 6만은 숫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예나에서 마주친 나폴레옹 휘하의 친위군단 4만명에게 일방적으로 개같이 갈려버렸고

이새끼들이 주력군이었겠지? ㅋㅋ 빨리 끝났노"

라고 생각한 나폴레옹이었지만 곧 이들은 후위대였으며, 주력군이 아니었다는 것을 전령을 통해 깨닫게 된다


나폴레옹이 신나게 후위대를 갈아버리고 있었을 무렵

진짜 프로이센 본대의 6만명은 아우어슈테트에서 마주친 프랑스의 명장, 강철원수 다부의 제 3군단 2만 7천명과 교전하고 있었다
 

2배가 넘는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다부의 군단은 강철 원수라는 이명답게 축차투입되는 프로이센군을 우직하게 막아내고 간간히 공세를 펼쳐 강펀치를 날리는 등, 프로이센군을 착실히 막아냈다
 

그러나 프랑스의 분전과는 정 반대로 프로이센측에선 지휘관인 빌헬름 페르디난트 대공이 전선으로 나와 병사들을 독려하다 두 눈에 총을 맞고 안구 파열로 후송되며 지휘에 공백이 생겼고

이때 엉겁결에 지휘권을 양도받은 빌헬름 3세는 당황하여 제대로 지휘도 하지 못했다

빌헬름 3세는 도착한 프로이센측 증원군도 사력을 다해 까먹어버리는 프랑스군의 분전을 보고선

"이야아아앙 시발련들아 총알 없으니까 그만 좀 몰려와!!"

와 씨발 저새끼들 악에 받쳤네? 저새끼들이 나폴레옹 본대 친위군단인가봐 좆됐다!!"

를 외치며 제대로 된 지휘는커녕 퇴각할 궁리만 했고

"어 뭐지? 이거 지휘가 좀 어수선한데 총검돌격 한번 갈기면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

전세를 읽은 다부가 프랑스군에 착검 명령을 내리고 돌격시킨 것이 시발점이 되어 프로이센군은 걷잡을수 없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적에 대한 오판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며 두드려대는 다부의 군단

경직된 명령체계로 인한 지휘관의 부재시 능동성이 하락하는 문제

기가 막히게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으며 사기가 떡락한 프로이센군은 분열되어 사방으로 도주했다

이때 전령에게서 다부가 두배 이상의 적을 물리쳤단 소리를 들은 나폴레옹은


"지랄 말라 그래. 게르만 새끼들 미개한건 알겠는데 니 군단의 두배 되는 병력을 까먹었다는게 말이 되냐?"


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진짜 두배가 되는 적을 갈아버렸단 사실을 보고서와 증언으로 교차검증한 나폴레옹은 감탄하며 다부를 극찬했고, 그에게 아우어슈테트 공작이란 작위를 내렸다



여기까지가 개전 5일차였다

프랑스군은 분산되서 흩어진 프로이센측 병력들을 추격 섬멸하며 수도 베를린으로 미친듯이 달려가기 시작했고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는 동프로이센으로 잽싸게 빤스런했다


여기까지가 개전 8일차였다

전과확대를 위해 눈에 보이는 프로이센군은 다 쓸어담으며 진군하던 프랑스군은 베를린에 도달

나폴레옹은 아무도 개선식을 시행한적 없었던 베를린의 브란덴브루크 문에서 개선식을 열고 문을 정면으로 통과해 들어오며 평소 자신이 야만인이라 멸칭하던 게르만인들을 향한 티배깅을 시전했다


여기까지가 개전 16일차였다



왕을 제외한 군 요직들은 거의 다 사로잡혔고 특유의 기동력으로 쭉쭉 추격을 벌이자 분리되고 고립된 프로이센군이 항전 의지를 잃으며 대량으로 항복했기에 포로는 10만명 이상이었다


여기까지가 개전 3주차였으며, 동프로이센을 제외한 프로이센의 전 국토를 점거 완료했으며 4주차엔 점령지의 안정화 작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평화로워진 프로이센에서 나폴레옹이 가장 먼저 보복하게 된 프로이센 부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자아, 선전포고 한답시고 우리 대사관 계단에 칼간 씹새끼들 빨리 튀어나오세요"


"씨...팔놈.."


기마헌병연대는 괘씸죄로 인해 즉각적으로 해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