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들이라면 어쩌다 1번 정도는 접해본 적이 있을 제빵 만화, 따끈따끈 베이커리


해당 만화에는 제빵에 관한 아주 심도 깊은 교훈이 하나 등장한다




세계 최고의 제빵사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경기, 모나코 그랑프리


그 주최자이자 모나코 왕국의 국왕인 레온하르트 14세가 준결승전을 치르러 온 주인공 일행에게 시험 삼아 질문을 던진다


'매우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만들어졌다면, 제빵사는 누구에게 가장 먼저 그 빵을 먹여야 하는가?'


이를 들은 주인공의 동료는 '뭔 저런 개떡같은 질문이 다 있음?'이라면서 당황하지만



따따베의 주인공, 아즈마 카즈마(한국판은 신태양)는 망설임없이 즉답을 내놓는다


주인공이 생각하는 정답은 바로 제빵사 자기 자신


놀란 국왕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어보자, 주인공은 곧장 이렇게 대답한다




갓 만들어진 빵은 어디까지나 맛있어 보이기만 할뿐, 정말로 맛있는지 여부는 먹어보기 전까지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진정한 제빵사라면 맛 검증도 안 된 빵을 단지 겉모양이 훌륭하다고 손님에게 팔아서는 안 되며


반드시 자기 스스로가 그것을 먼저 먹어보고 맛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


이에 모나코 국왕은 주인공의 말이 정답임을 선언하며 그를 칭찬하는 한편



이는 과거 자신이 존경하던 제빵사, 키리사키 유이치(한국판은 강노일)이라는 인물이 고안해낸 교훈임을 밝힘


키리사키 또한 주인공과 동일한 이유로 그러한 주장을 했고, 깊은 감명을 받은 모나코 국왕은 주인공 일행을 상대로 이를 써먹어본 것



아동용 만화치고는 의외로 굉장히 그럴 듯한 건 물론


현실의 요식업계 종사자들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한 울림을 담은 대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저 띵언을 남기신 키라사키 유이치의 행적을 그의 딸인 키리사키 소피의 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할까?


저렇게 지혜로운 남자였고 관상도 선하게 나왔으니, 딸에게도 존경받는 아주 좋은 아버지였을 것이 분명하





















사탄도 울고 갈 천하의 미친 새끼.....


참고로 자막 왜곡, 내용 왜곡 일절 없음


진짜 저게 애니 내용임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