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메모리 누수가 하도 심해서, 별도의 메모리 제어, 관리 유틸리티를 필수로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 '메모리 누수'라는 게 뭔 말인진 아직도 잘 모르겠긴 함 ㅇㅇ...

내가 비스타 때 겪었던 에러가 아직도 기억난다...

[일반 문서]라는 폴더에 내가 쓰고 있던 이런저런 소설 습작이나 레포트 기안 같은 게 있었음. 그걸 폴더째로 USB 드라이브에 이동하다가 중간에 뭐 어떻게 에러가 났는지 컴퓨터가 도중에 뻑이 나 버렸음. 이것저것 조작하다가 그만 USB를 탈거해버림. 결국 원인도 모른 채로 일단 재부팅한 걸로 에러를 진정시키고 다시 USB를 인식시켜서 드라이브를 확인하려는데,

그 [일반 문서] 폴더가, [일반 문서].exe 라는 정체불명의 응용프로그램으로 변조된 채 덩그러니 드라이브에 들어가 있더라 ㅋㅋㅋㅋㅋㅋ... 순간 머리가 새하얘져서 별별 시도를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윈도에서는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실행할 수 없다는 에러만 출력하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그 폴더 안에 있는 자료들을 다 날려야 했음. 이 에러의 정체는 대체 뭐였을지 아직도 궁금함. 이거 이야기할 때마다 사람들이 믿질 못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