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던 중대에 선임 하나는 겨냥대 꼽는 거 갖고 애 하나 붙잡고 일단 패드립부터 개박으면서 지랄해서 둘 못견디고 계원으로 보내버리고 하나 폐급 만들어놨음ㄷ. 군대에 있을 때는 나도 가스라이팅이 되니까 와 저 사람은 열심히 하는구나 싶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걍 씹쌔끼.

이해하면 포병

철도밥 먹은 적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포병숫자 수신호에 익숙할지도 ㅋㅋㅋㅋㅋㅋ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
ㅅㅂ... 이걸 왜 기억하고 있지..

포병숫자 이모티콘을 다 보네…

우리는 5가 손가락 다섯개 쫙 펴고 앞으로 뻗는 거였는데

박격포였긴 함

옆중대 연병장에서 포 들고 이거 하는거 맨날 보니깐 외워지더라 ㅋㅋ

그럴거같음 일단 크레인도 조향할때 크게 돌아야하는건 마찬가지니

ㅇㅇ 내가 복무했던 자대에 바로 담장 하나 두고 이웃해있는 부대가 수송중대였는데 거기 중대 사무실 관련 시설 중에, 민간 승용차인 프라이드 전두부와 운전대 부분만 떼어와서 만든 시뮬레이터 장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함. 부대 내 자체 제작인지 아니면 외부 업체에 하청 줘서 납품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운전에 미숙하거나 아니면 운전 자체가 완전 처음인 운전병들을 가르칠 수 있어 보이는 시설 같더라고. 근데 수송부 운전병들은 보통 야수교든 어디든 거쳐서 오지 않나 싶기도 한데... 뭐, 장비 자체는 있었더라. 빔 프로젝터로 가상 운전공간 영상을 출력하고, 운전대, 클러치, 제동, 악셀, 기어 다 있는.

글쎄. 그런데,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기관에서 전동차 운전 시뮬레이터로 하여금 기관사들을 양성하는 걸 보면, 저렇게 실차운전 전에 시뮬레이터를 통해 충분히 숙달하도록 하는 것도 저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음.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함. 내가 복무했던 자대와 바로 담장 하나 이웃하고 있던 부대가 사단 수송중대였는데 거기 중대 사무실 시설 중에, 기아 프라이드였는지 웬 민간 승용차량의 전두부와 운전대 뜯어와서 만든 시뮬레이터 장비가 있었던 기억이 있음. 부대 내 자체 제작인지 아니면 어디 업체에 하청 줘서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국방부가 계산기 두들겨 볼 줄 안다면, 기본 조작법을 시뮬레이터로 숙달하도록 한 뒤에 실차운전에 나서게 하는 게 저런 사고사례가 한 번 발생함으로써 지출되는 비용보다 더욱 값싸게 들어갈 수 있다고 능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함.

내가 시뮬레이터 생산 비용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ㅇㅇ... 근데, K-9 한 대에 30 ~ 40억 가량이라고 하는데, 시뮬레이터 한 대 구축하는 거에만 10억 들어간다고 가정해도 K-9 한 대 뽑을 비용이면 시뮬레이터로만 4대 구비할 수 있어서 더 경제적인 거 아닌가 싶음. 시뮬레이터가 그렇게 비싸게 들어가는 장비였던가... 철도차량 운전 시뮬레이터도 그렇게 비싸지 않을텐데.

실제 차체 운전부와 포탑 뜯어서 갖다놓고 거기에 가상 운전 구현 소프트웨어를 연동시켜서, 운전부의 이런저런 버튼, 손잡이 등을 이것저것 조작해보게 하고, 조작에 따라서 출력되는 화면상의 가상 운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게 그렇게 비싸게 들어감? ㄷㄷ;;

띠리띠리띠디디디디~ 띠디디~ 띠디디(후진중)

극초기형은 지속적인 정비로 신형부품으로 다 바꿔서 후기형처럼 개량 못함? 후기형과 초기형이 부품 호환 안되고 계속 초기형용 구형부품 써야 하나벼? 먼가 4호전차 A형과 H형 차이랑 비슷한감??

왠지 7000호대 디젤기 같은 느낌이네. 그 디젤전기기관차도, 처음엔 열차 후미에 따라붙는 발전차 없이도 기관차에서 차내 전등, 에어컨 작동, 차내 전광판 등 기타 전기설비 작동 등에 필요한 객차 전력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당시 시대로서는 나름 혁신적인 기관차였는데, 그 설정을 계속 유지하려고 보니 HEP를 상시 가동하고 있어야 해서 정차중에도 열차 내외적으로도 소음이 장난 아니게 컸고, 그리고 이걸 계속 켜 두다 보니 무지막지한 연료 소모는 물론이고 엔진과 연결된 동축 등이 계속 부러져나가는 등의 고장이 하도 발생해서 결국 HEP를 탈거하고 후미 발전차를 다시 연결하는 식으로 개조했었다지.

포병, 보병도 별 쓸일없는데 ㅋㅋ 이왕이면 색다른 경험해보는게 나을듯

중장비 운전하고 원리는 비슷하지 않음? 잘만 하면 캐터필러 달린 중장비 운전에 도움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