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

자대 배치 받고 수송부 일과 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개짬찌 시절 맏선임이 나를 부름 


갑자기 딸쳐보라길래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군대 내 가혹행위구나’

라는 생각에 눈앞이 아찔해 졌다 


근데 아빠가 군대는 까라면 까야되는 곳이라고 하셔서 이런 때일수록 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군대 선행학습을 전대갈 시절 군생활한 아버지 군대썰+해병문학과 DP로 함)


그래서 팬티 내리고 선임 보고 딸쳤는데 선임이 기겁을 하더라 


알고보니 그 뭐냐 연료펌프 수동으로 펌프질 해서 물 빼놓는걸 수송부 은어로 딸친다고 하는 거더라 


진작 그렇게 말하지 ㅅㅂ…


그 사건이후로 부대 전체에 소문나서 나는 선임보고 딸치는 미친 새끼로 찍혔고 내 맏선임은 익붕이 ㅈ집, 익붕이 전용 딸깜 등 온갖 모멸적인 별명에 시달렸다 


맏선임 말로는 나랑 자기랑 짬으로는 3개월 차이 밖에 안 나서 만만히 보일까봐 더더욱 기강 잡을 생각으로 시켜본거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