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불모지에 '오렌지 껍질'을 버린 이유
입력 : 2017.09.13 10:19 PM
| 수정 : 2017.09.13 10:19 PM
두 과학자가 열대우림에 12,000톤의 오렌지 껍질을 버렸습니다.
당시 해외 언론들은 두 사람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오렌지 껍질을 버린 곳은 한때 코스타리카의 아름다운 열대우림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숲이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이를 본 두 과학자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불모지가 된 숲에 1,000 트럭 분의 오렌지 껍질을 버리기로 결심했죠.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은 숲을 살리기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 있는 오렌지 회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껍질을 요청했는데요. 정신 나간 소리라며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기나긴 노력 끝에 'Del Oro'라는 회사에서 오렌지 껍질을 받기로 했습니다. 약 1년 동안 12,000톤을 이 숲에 버렸죠. 하지만, 해당 지역 회사로부터 환경을 더럽힌다며 고소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 숲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됐죠.
16년 후 이곳을 다시 찾은 두 과학자는 엄청난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숲의 경치는 모든 게 변해 있었습니다.
오렌지 껍질이 분해되면서 새 생명이 자랄 수 있는 기초가 됐고요. 나무는 더 튼튼하고 더 높이 자랐습니다. 몇몇 종의 동물들도 이주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의 우림은 현재 벌채 속도로 볼 때 10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두 과학자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줬습니다. 완전히 파괴된 자연도 다시 생명을 찾을 수 있다는 걸 말이죠.
출처
https://newsfeed.dispatch.co.kr/896956
욕먹고 고소당해 가면서 저만큼 진행해서 효과 본 게 대단하네
념글 댓에 얘기 나오길래 퍼옴
자연은 우리의 어리석음보다 재생력이 강함
우리는 다만 그걸 방해하지 않으면 되는데 시발 존나게 방해하고 있지
그래봤자 죽어가는 건 우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