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플레이어와 고수 마스터

DM의 뜻
Daem motherfurcker의 준말인

폭풍화살통보다 세션이 1년이나 유지되었다는게 더 판타지다 ㅠㅠ

모든 계획을 뒤집어 엎어야 했겠지만, 그래도 마스터도 재미있었을거야
마스터 입장에서 통제 되지 않는 변수는 분명 당황스럽지만, 억지가 아니라 개연성이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흥분되거든

보구ㅋㅋㅋ

개사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ㅋㅋㅋㅋ

저게 보구지

청원의 화살편지

솔직히 만들어놓은 공성전 시나리오는 나중에 또 써도 됨 ㅋㅋㅋ

저기서 50% 격멸에 화살통 사용불가로 끝낸다는 점에서 좋은 GM이여..

만들고 화살통에 화살 넣을때마다 기록해준 시점에서 마스터도 기대하고 있었을듯 ㅋㅋ

화살통에 화살채워넣고 기록하는 시점에 저거 한번에 쏠꺼라고 생각은 하고있었을꺼임

참 GM 이면 저런 로망의 순간엔 준비한 시나리오 조까라 할지언정 못참긴 함.

어차피 저 공성전 종이뭉치는 아무거나 성 하나 만들어서 또 쓰면 되거든 ㅋㅋ

TRPG 저런거하면 1년씩하는경우도 있어? 같이 하는사람들끼리 일정맞추고 할려면 개빡셀거같은데

열심히 준비한 시나리오가 쓰래기가 되었는데 기분은 개쩔거같다

이런게 낭만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마법 마나로 만들어낸 화살 설정이 어떨런지?

플레이어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주사위의 결과에 승복했으며 후처리까지 깔끔랬네

전설이 되었다

연필 하나로 술집에서 사람 셋을 담군 존 윅에 이은 화살 하나로 군단 절반을 쓸어버린 킹황레인저 ㅋㅋㅋㅋㅋ

저기서 펌블 나왔으면 레인저 게임 접겠는데...
오크의 신이 가호했는가, 아니면 광기의 신이 난입했는가?
그 많은 화살이 단 한 방울의 핏방울 조차 만들지 못하였고, 오크들의 사기는 하늘 끝까지 치솟았다.
아군은 침묵에 빠졌고 어머니를 찾으며 울부짖는 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빌드업쌓은거본것중에 제일 골때렸던게 팔다리없는 마법사였음
초반엔 팔라딘등에 얹혀다니다가 나중엔 공중부양이동이랑 마법사의손배우고 그냥 지혼자다함
끝없고 들어갈때마다 구조가 변하는 던전을 탐험하는 세션이었는데
gm이 즉사함정걸린 상자를 많이 배치해둬서 손재주높은애가 열다가 죽으면 부활이나 귀환스크롤써야해서 귀찮았는데
마법사손생기고나선 그냥 20뜰때까지 계속굴림
그때 80층까지 가던 기록이 바로 140층까지 내려가서 그다음부턴 1층에 한번만 소환가능으로 바꿈

아마도 저런 옵션의 화살통을 만들었을 때 부터 DM은 저런 상황을 만들어주길 기대는 했을거라고 봄.
저정도 스케일 일거라고는 예상 못했겠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