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국가 예산의 15% 가까이를 군대에 쓸 만큼 군대를 중시하고, 김씨 일가 또한 그 만큼 군부대를 많이 찾음.
그래서 이렇게 훈련도 직접 시찰하고 그럼.
오늘 노동신문에는 김정은이 또 군부대 훈련장을 찾아 훈련 과정을 시찰했다는 보도가 올라왔음.
근데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음.
김정은 주위로 여러명의 검은 복장을 한 호위 부대가 등장했다는 것.
특히 김정은 앞에서 사격 훈련을 할 때 거의 전담 마킹하듯이 군인들을 쳐다보며 감시하고 있음.
위의 이 사진과 비교해보면
뭐가 달라졌는지 체감이 감.
이런게 처음이 아님. 올 초에 진행된 GP 점령 훈련때도 똑같이 검은 제복의 사회안전성 무장기동대가 김정은과 동행했음.
다만 이때는 얘네들도 사격 훈련을 하는 사진이 있어서 그냥 같이 훈련 참가했나보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그런것도 없이 그저 김정은 주위를 둘러싸며 지키는 역할만 해서 이들이 등장한 의도가 명백해졌음.
그 만큼 김정은이 군인들 조차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해석될수 있음.
물론 이거 하나 가지고 북한이 망하니 뭐니 할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와 달리 여러명의 호위 부대를 끼고서야 군인들 근처에 다가가는 것은 민심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