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맞지. 배척하는 정도는 아니고 꽈배기는 그냥 설탕 묻은 꽈배기로 놔두고
저런거는 '크림 꽈배기'라던가 '일본식 꽈배기'라던가 따로 부르자는 거지.
뚱카롱도 마카롱의 변형이지만 뚱카롱이라고 따로 이름이 있고
명랑핫도그도 핫도그의 변형이지만 명랑핫도그라고 따로 부르는 것 처럼.
처음 봤을땐 굳이 꽈배기 베이스로 만들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했지만 꽈배기 자체가 꼴랑 설탕이나 뿌려먹는게 끝이었을 정도로 빵 자체가 쫄깃하고 맛있다는걸 감안하면 정말 똑똑한 발상이라고 생각함. 굳이 꽈배기의 형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지만... 우리한테나 친숙한거지 해외에서 어그로끌기에는 조금이라도 모양이 특이한게 유리할테니. 발음이 특이하다는 것도 어떻게보면 강점이지. 푸타네스카도 번역하면 창.녀들이 먹던 파스타라는 뜻이지만 그냥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 이탈리아의 푸타네스카라고 하면 뭔가 고급져 보이잖아. 이렇게 생각하면 한국의 꽈배기라고 소개하는 것도 한류가 의미가 있는 수준으로 퍼진 현재에는 "오우 한국의 쿠아배기?? 뭔가 먹어보고싶네"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을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