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엔젤 챕터의 로드 커맨더(챕터 마스터)이자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직을 맡고있는 "단테" 

40k 세계관에서 몇몇 인물을 제외하면 나이가 존나게 많은 스페이스 마린이다.


오랫동안 전장에서 구른 베테랑중에 베테랑이지만, 이 인물의 서사가 매우 눈물겹다.. 
애초에 로드 커맨더가 된것도 본인 상관들이 전부 죽어서 였고, 오랜기간 살아오면서 이런저런 숱한 고난을 많이 겪은 캐릭터다. 


어느날 블러드 엔젤의 고향인 바알 성계에 타이라니드의 함대가 쳐들어오고 있다는걸 알게된 단테는 
본인의 챕터와 후계 챕터의 병력을 바득바득 긁어모아 힘겹게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단테 자신도 큰 부상을 당하고 가사상태에 빠지면서 이미 죽어버린 본인의 프라이마크를 만나게 되는데..


 

"아들아.." 


"이럴 줄 알았어! 아버지..! 저는 이제껏 열심히 해왔지만 이제 정말 그만하고싶어요.. 
절 데리러 오신거맞죠...?"


 

"...." 


"아버지...?"


"정말로 미안하다.. 너 아직 죽으면 안돼."


"NO! STOP!"


이런 안쓰러운 행보때문에 워해머 팬들에게 하나의 밈이 생겨버렸는데 

바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 이라는 밈이 생겨버림.


이후 프라이마크가 실제로 부활, 재등장하게 되면서 단테의 의무감과 부담은 줄어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부활한 프라이마크 길리먼)

"조카야. 네가 고생이 많다."


"하지만 귀중한 병력 대부분을 잃었고.. 저의 몸은 예전같지 않습니다. 

전 쓸모없고 나쁜놈이예요..!" 


"그건 걱정하지말렴. 너희 챕터를 재건하고 너의 망가진 몸을 고칠 

신기술들을 가져왔단다."

"근데 대신에 네가 뭘 좀 하나 해줬으면 하는데.." 


"예?"


"나 대신에 제국 나머지 반쪽의 섭정직 좀 맡아주렴 ㅎㅎ"


"NO!(감사합니다!) STOP!(열심히하겠습니다!)"



현재 길리먼 외에 프라이마크가 한 명더 복귀한 상태인데
단테는 여전히 섭정직을 그만두지 못한다.. 









"좀 죽여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