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전쟁하고 사람 죽여서 고기 처먹는 미친놈들 교화하려고


대가리에 도덕 좀 집어넣고 살아야 세상이 편안해진댔지

노비로 가산 복사해서 쌀먹(율곡 이이는 사후 재산 분배할 때 노비만 119명에 논밭은 수만 평인 재테크 천재였다)하란 적도 없고

주나라에서 불리던 노래 300편을 <시경>으로 묶어서 산삭하고 편찬하는 등 음악도 중요시했다


'子曰志於道據於德依於仁遊於藝(도에 뜻을 두고, 덕을 닦고, 인에 기대고, 예를 지켜 노닐라, 논어 제7편 술이(述而))' 고 했지


젊은 애들 즐기는 것마다 족족 때려잡는 짓은 나도 안했어


속수지례(束脩之禮)라 해서 고깃조각 열 개 묶은 게 전부인 하찮은 예물이라도 싸오면 제자로 받아줬고


가르치는 자가 배우는 자를 쥐잡듯이 잡고 촌지 뜯으라는 소리는 하지도 않았다고



















유항산유항심(有恒産有恒心, 백성이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다면 도덕도 지킬 수 없다) 이라고 한 것도 나고


지도자라는 놈이 사람새끼가 아니면 모가지 짤라도 무죄라고 한 것도 난데


왜 원전인 우리 놔두고 지들끼리 자생해서 나타난 후대의 다른 교파 가지고 우릴 욕하는 거냐


기독교로 치면 청교도의 패악질을 왜 예수가 잘못했냐는 식으로 따지는 것과 다름없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