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인디게임 FEZ를 개발한 캐나다의 게임 개발자 '필 피쉬'


이 새끼 일화(위에 일본 게임 폄하)를 유머글로 봐서 아는 사람들은 "뭘 과하게 욕먹어 욕먹어도 싼놈이였는데"싶겠지만 


자세히 파보면 그에겐 좀 억울(?)할 부분이 좀 있었다




일단 얘가 위 일화로 왜 욕먹는지 모를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2012년 GDC 당시 일본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일본인 개발자의 질문에


예의도 안차리고 저렇게 직설적으로 답변해서 꽤 화제가 되었었다.


당시 해당 발언이 무례한것과는 별개로 


일본 게임은 이렇다할 작품들이 안나오고(2011년에 나온 다크소울1이 있었으나 다크소울 시리즈가 지금의 위상으로 제대로 조명을 받은건 2 발매부터였다)


서양게임은 스카이림,라스트 오브 어스 같은 작품들이 나오던 시기라 


게이머들은 물론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 조차 공감을 표했을정도


하지만 발언의 수위와 태도로 당시에도 꽤 비판을 받았고


정작 2020년대 현 시점와선 서양게임과 일본게임의 입장이 완벽하게 역전되어서


그냥 저 발언 자체가 PC로 좆망한 서양 게임 vs 젤다,소울라이크등 기라성 같은 명작을 뿜어내기 시작한 일본 게임


역전 구도로 웃음벨이 되어서 유머글로 쓰이게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유머글은 저 후반부 답변만 다루다보니 필 피쉬가 저렇게 톡식하게 발언할만안 이유를 다루지 않았는데










https://youtu.be/STh5nW4A2Jw


당시 상황을 다룬 인터뷰 원본 영상을 보면 


애초에 그 일본인 개발자가 일본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등의 국뽕 TV 두유노 폭격기 마냥 답정너식 질문을 유도하려고했고 


원래도 성격 씹창난걸로 악명높았던 필 피쉬는 자기 생각도 말하는 김에 질문자가 원하는것과 180도 반대되는 답변으로 돌려준것


물론 상대가 어그로를 끌고 아무리 사실을 말한다고 쳐도 저렇게 거만하고 무례하게 답변하는건 선을 넘은게 맞았다




그러나 이 상황 좀더 파보면 골때리는 요소가 더 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인 개발자가 처음 질문할때 말한 '훌륭한 영화'는 대체 뭐였을까?






https://youtu.be/KTAjqdXxdn0



(당시 상황을 다룬 해명 영상)


당시 2012 GDC에서는 '인디게임 더 무비'라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다룬 영화를 상영했었고 이 영화에 주연으로 필 피쉬가 참여했었다.


호평을 받은 해당 영화의 상영이 종료되고 필 피쉬와 참석자들간의 분위기 환기용 잡담과 아이스브레이킹이 이루어지고있는 마당에


왠 일본인 개발자가 눈치없이 국뽕담긴 두유노 폭격기스러운 장문의 질문을 던진것


그렇다 애초에 먼저 선을 넘고 당시 행사 분위기를 급진지성 질문으로 씹창 낸건 그 일본인 개발자였던것이다.











그 뒤로는 필 피쉬의 나름의 변명이 이루어졌지만


평소 그의 씹창난 행실덕에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2020년대 와서는 PC와 기본적인 역량 미달로 몰락하는 서양 게임과 과거의 위상을 되찾은 일본 게임의 비교로


발언자체가 웃음벨이되며 까이고있다.



사실 제목에 '억울억울'이 붙은거 치곤 생각보다 억울하지도 않고 지가 잘못한게 있기는한 개발자이긴하나 


인터넷상에서는 순수한 일본인 개발자의 질문에 욕박고 꼴좋게 몰락한것처럼 잘못알려진 경우가 너무 커서 


억울한 그를 위해 이 글을 바친다


















왜냐면 이 병신은 저거 말고도 별의별 사건을 많이 일으켰고 이것들이 순도 100%필 피쉬 잘못이라 확실하게 깔수있거든.


깔거면 다른걸로 더 확실하게 까자




https://x.com/SquashSesame


여담으로 필 피쉬에게 답정너 질문을 했다가 쿠사리 먹은 일본인 개발자의 이름은 '마코토 고토'로


그는 지금도 게임 개발에 힘을 쓰는중이라고 한다.


나름 필 피쉬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는데 필 피쉬가 스스로 몰락해버린걸 보고 무슨 느낌이였을까


작지만 회사도 차리고 게임 개발은 하는데 히트작은 없어서 배고프게 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