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워프의 힘에 몸을 맡긴 타락한 자들인 만큼 가능하면 워프 속의 존재들을 이용하기도 함


그 대표적인 예시가 멀쩡한 마린의 육신에 카오스 악마를 강림시키는 포제스드 마린이지


이들은 악마의 영혼을 마린의 몸에 집어넣은 것이다보니 일반적으로 마린의 피지컬에 악마의 권능이 깃들어서 엄청난 전투력을 보이지만, 악마의 영혼이 워낙 강력하기에 일반적으로 강신 의식 중에 몸의 원래 주인은 정신이 산산조각난다고 함




하지만 가끔 가다가 의지력이 매우 강해서 악마에게 몸을 뺴앗기지 않거나, 악마와의 '원만한 합의 과정'을 통해 두 영혼이 한 몸에 공존하는 포제스드 마린도 있음


이런 경우에는 몸을 완전히 빼앗긴 쪽과 달리 날뛰는 악마를 마린의 영혼이 제어해서 생존성도 높고


전투 중에 주도권을 가진 영혼이 드러낸 약점을 반대쪽 영혼이 훈수로 알려주는 등 커버해줘서 전투 효율도 훨씬 높아진다고 하지




하지만 언제나 한 몸 안에 들어간 두 영혼이 죽이 잘 맞는 건 아니라서

요 소설에서는 한 포제스드 마린이 가드맨 연대 지휘관을 라이트닝 클로로 찌른 채 들어올려서 비웃던 중, 악마가 방심하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걸 무시하다가


죽어가는 가드맨 지휘관이 온 힘을 짜내서 휘두른 파워 피스트에 가슴을 얻어맞는 장면이 나옴


갑옷에 깃든 악마가 "야 개새끼야 방심하지 말랬잖아"라는 단말마를 내지르며 먼저 소멸했고, 마린도 흉곽이 함몰되며 산산조각난 갈비뼈 조각들이 심장 2개를 모두 걸레짝으로 만드는 바람에 절명했다고





???: 아 이새끼 진짜 컨트롤 실력 구리네

???: 야 훈수두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