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포켓몬과 인간의 경계가 모호했던 시절.

어느 어촌이 있었다.


어부인 남편과 둘이 사는 여인이 있었다.

하루는 남편이 배를 타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 여인은 남편이 죽은 줄 알고 슬퍼 울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하루,  이틀.

그리고 사흘 째가 되던 날. 바다에서 남편이 나타났다.


여인은 남편에게 물었다.

어찌된 일인가요?

남편은 답했다.

배가 좌초되어 간신히 헤엄쳐 왔소


여인은 남편에게 물었다.

그럼 머리카락은 어디갔나요?


그러자 남편은 대포무노로 변하더니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이후 여인은 마을사람들에게 알렸다.

머리카락이 없는 인간은 변신한 대포무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