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의 오크들은 그 성향에 따라 여러 클랜으로 갈리는데, 이 중에서 데스스컬 클랜은 유독 약탈과 노획을 좋아하는 오크들이 소속된 클랜임
이 약탈과 노획은 피아를 가리지 않기에, WAAAAAAAGH가 있는 성수기 때는 전투가 끝나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전장에 도착한 데스스컬 오크들이 마음에 드는 장비와 죽은 다른 오크의 장비, 그리고 가끔 탑승자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지만 일단 안 움직이는 오크제 빠와-아머를 주인째로 한 트럭 가득 싣고 간다고 함
WAAAAAAAGH가 없어서 약탈할 적이 없는 비수기 때는 데스스컬 오크들은 옆에 지나가는 다른 오크의 무기에 눈독을 들이곤 하지
보통 슬쩍한 무기를 순식간에 파란색으로 칠하고 약간 커스터마이징한 뒤, 아끼는 무기를 잃고 한껏 시무룩해진 원래 주인에게 되판다고
WAAAAAAAGH 게슈탈트의 중하위에 속하는 대부분의 오크들은 대상영속성이란 걸 이해하지 못해서 '내가 잃어버린 거랑 매우 비슷하게 생겨서 마음에 드는 무기'에 아낌없이 니빨을 지불한다지
가끔 가다 대상영속성을 이해하는 중상위권 오크들이 도둑맞은 무기를 알아보고 총질을 하려고 들기도 하지만
눈깜짝할 새 눈앞의 데스스컬에게 부품 한두개를 긴빠이당한 슈타가 오작동해서 폭발하는 등 오히려 된통 당하게 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