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이라는게 비용도 엄청나고 면회시간+인원도 극히 제한되고 기타 등등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연명치료 시한부 이런 거랑은 전혀 다른 그런 현실이 있어서
보호자들 입장에서 잘 모르고 선택하면 '이게 아닌데' 할 가능성이 훨씬 많음
(재판 처음 들어가보고 느낀거랑 비슷 ㅋㅋ 드라마에서 하던 공방은 다 어디가고)
보호자 24시간 대기한다고 항상 환자 얼굴이나 상태 볼수 있는거도 아님
군대막사도 아니고 이불도 안내주는 그런데 널부러져 자던말던 병원측에선 신경안쓰고
기껏해야 환자 밥먹을때 도우미로 잠깐 들어가 얼굴 보는게 다고
사실상 그거도 시간내로 밥먹이고 치우느라 정신없어서 면회라고 하기엔 어렵지
오히려 병원측에서 돌봐줘야 할걸 보호자들한테 떠넘기는 느낌이랄까
중환자실 특성상 환자 숨 안넘어가게 붙여놓는건 일반 병동보단 훨씬 잘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돌아가시기전 얼굴보고 대화하고 가신다는 보장이 딱히 있는것도 아니라
(병원에 대기하는 보호자면 모를까 외부에서 급작스레 불려들어가는 경우는 ㅋㅋ)
그런저런 일들로 지금 생각해보면 돌아가실 분들은 차라리 일반병동에서 뵙게 하는게 훨 나아보임
뭐 병원 입장에서는 지들 절차가 있으니까 절대 그렇게 안해줄려고 하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