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란 말이 돌섬의 방언에서 유래되었다

이건 온갖 독도관련자료에서 다 설명해서 아는 사람이 많음

근데 이건 알아도 이게 왜 중요한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일본 주장 중에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가 독도를 말한 게 아니라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에 보면 

독도란 말이 없고 '구역은 울릉 전도와 죽도·석도를 관할할 것'이라고만 되어 있음

여기서 석도가 독도라는 게 한국 측 주장인데,

이 죽도와 석도의 위치는 명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음

일본은 이를 찔러 석도는 독도가 아니며, 여기에 나온 석도는 독도가 아닌 울릉도 옆에 붙어있는 관음도라고 주장함


그러나 독도가 석도라는 설은 명확한 어원적 근거가 있는 반면 

관음도가 석도라는 설은 어원적 근거가 전혀 없다


게다가 죽도는 울릉도와 별개의 섬이라고 볼 만큼 꽤 떨어져 있는 반면 관음도는 울릉도와 같이 안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까이 붙어 있어 굳이 따로 볼 필요가 전혀 없다

맨 위에 있는 사진이 관음도인데 보다시피 다리 하나로 연결될 정도로 가깝다

따라서 관음도는 앞에 나온 '울릉전도', 즉 울릉도와 그 곁다리들로 함께 묶였다는 게 유력함


그나마 좀 근거있는 주장이라면 관음도가 꽤 큰 구역이라 울릉도와 따로 봤다는 설, 죽도와 관음도가 비슷하게 울릉도 동쪽에 위치하므로 같이 썼을 거라는 설 정도가 있지만 이 역시 앞에 '관음도를 석도라고 불렀다는 어원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걸 결정적으로 반박하지 못한다


이것때문에 독도는 돌섬에서 유래되었다, 즉 석도가 독도임은 당연한거다 라고 계속 가르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