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가 기본적으로 다 냉동이라는것을 제외하면 질은 좋은편


근데 왜 맛이 없냐?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내가 뽑아봄






1. 예를들어 식사가 12시부터라면, 근무자가 11시 25분에 밥을 먹으러옴. + 정신나간 선임새끼들은 11시에 오는경우도 있음


그러니까 취사병은 조리를 10시 50분까지는 끝내놔야함.




조리된지 한시간 10분 뒤에 먹으면 당연히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2. 식자재의 질은 좋으나, 양념의 종류가 너무 부족함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간장 설탕 물엿 식초 이 5가지가 전부임. 맛술은 있던가 없던가 잘 기억 안나는데 없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제육볶음이나 소불고기같은경우. 제육소스나 불고기소스가 따로 나옴


이런 느낌이지. 정확히 저제품은 아니지만; 근데 저 소스 먹을만함 

근데 보급이 안되서 없는경우도 있음. 그럼 고간설만 가지고 함


+ 군부대 된장은 맛이 없는편임




3. 주임원사 씹새끼


밥하고있는데 와서 자기 취향의 조리를 강요함.

대표적으로 밥의 물조절이 그런데. 늙어서 그런가 진밥을 좋아한단말임. 그래서 점차 물양을 늘렸는데

내 기준으론 이미 존나 질어서 밥맛떨어지는데 계속 더 질게해달래


그래서 존나 빡쳐서 그냥 완전 죽을 끓여버린적이 있음. 그러니까 맛있다고 하더라

병사들 간부들이 다 와서 지랄하길래 그냥 주임원사 팔았음 결과적으로 마편찔려서 날아감


4. 행보관 씹새끼


급양관이 없는 부대의 경우에, 취사반은 행보관 관할이 됨. 우린 그랬음 (연대급이었다)

그리고 행보관은 "부대에 사고가 없는것"이 1번인 사람이고. 당연히 급양에 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임

그로인해 굉장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함.


1. 상온에 식재료를 보관하는걸 이해하지 못함

김치 포함임. 김치는 들어오는순간 무조건 냉장고로. 근데 군부대 김치는 들어온 시점에서 하루정도 익혀야 제일 맛있어진다.

김치가 상온보관하면 상한다는 개 병신같은 주장을 하는놈이었는데 어차피 직급이 깡패라 병사가 간부를 설득하는건 불가능함


2. 닭튀김같은 튀김류를 두번 튀기는것이나, 밑간을 해두는걸 이해하지 못함


고기는 무조건 냉동상태에서 냉장실로 들어간 이후. 바로 조리에 투입되어야함.

근데 냉동상태의 고기를 밑간할수는 없음.


예를들어 닭을 튀기는데 우유에 재워둔다던가. 하는건 일단 해동을 한다음 냉장고에서나 할수있는거잖냐.

근데 고기가 냉동실에서 나오면 안되기때문에 이런 과정 자체가 불가능함.


그렇기때문에 군대에서 나오는 제육볶음 = 제육아님 두루치기임





이런 이유가 다 겹쳐서

맛이 있기가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