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원피스도 고개를 젓는 존나 오래된 만화지만
특유의 그림체와 기묘함 그리고 꾸준한 애니화로 팬층이 적지만 어디선가 계속 유입되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목값처럼, 여기서 나오는 새끼들은 하나같이 정상인이 없다
이븐하게 익지 못한 아웃백 스테이크 머리는 그냥 놀림거리로 끝이고
수학문제 틀렸다고 볼에 포크 박으며 소리지르다가, 갑자기 사과하면서 화해하는건 그냥 흔한 동료애고
귀를 안쪽으로 말아넣는건 걍 개인기 수준이다
이처럼 죠죠 세계관은 현실에서는 "뭐지 시발" 같은 짓을 해도, 신기해 하거나, 알빠노 취급하는 것으로 끝나는 미친 세계관이다
그러나 이런 정신나간 곳에서도, "이새끼 진짜 초등학생 맞음?" 이라고 평가받는 미친새끼가 있다
카와지리 하야토 (11살)
죠죠 4부 배경인 모리오쵸 마을에 사는 중이며, 엄마와 아빠가 있었다.
일단 이새끼가 왜 주인공 일행이랑 엮이는지 설명해주겠다
4부 최종보스인 키라 요시카게는, 주인공 일행에게 뒤지기 직전까지 처맞다가, 성형 능력을 가진 [신데렐라] 라는 스탠드를 쓰는 스탠드 술사를 협박해서
직장동료인 카와지리 코사쿠의 외모를 성공적으로 긴빠이 한다 (물론 성형해준 스탠드 술사는 진짜 코사쿠 시체와 함께 폭발하면서 증거도 남기지 않고 뒤졌다)
아무튼, 키라는 원래 코사쿠와 체격도 거의 비슷하고, 얼굴은 물론 지문까지도 긴빠이 했기 때문에 죠죠 일행이 모리오쵸의 모든 집을 수색하지 않는 이상, 발견되는게 불가능하게 되었다
근데 하필 코사쿠 아들이 이새끼였다
하야토는 겉보기에는 그냥 부끄러움이 많아 부모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평범한 아이지만
("엄마가 아빠 앞에서 옷 벗는건 오랜만이네" <= 실제로 이새끼가 한 말)
놀랍게도 부모님 방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여러다 설치해서 관음하는 미친 카메라박이 새끼다
여기까지는 미친새끼지만 죠죠 세계관에서는 그럴 수 있지~ 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새끼의 찐광기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코사쿠로 위장한 키라 요시카게는, 주인공 일행이 갑자기 달라진 자신의 필체를 조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족 몰래 필체를 바꾸는 연습을 한다
근데 이새끼가 그걸 봄
이 모습 외에도, 표고버섯 존나 싫어하던 아빠가 갑자기 표고버섯 잘 먹는 모습, 신발 사이즈가 미묘하게 달라진 것을 보고 자신의 아빠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엄마가 씻는 사이 코사쿠가 재빨리 다락방에 큰 화분이랑 고양이 먹이를 갖다놓는 모습을 목격하고, 다락방으로 몰래 간다 (이와중에 학교 간 걸로 위장하려고 신발도 챙긴다)
그러다 열린 창문에서 쏟아진 햇빛 때문에, 공기를 조종할 수 있는 풀바퀴가 깨어나고, 창문을 닫으려는 하야토를 공격한다
근데 이렇게 팔다리는 물론 목도 결박 당했는데
스탠드는 한 번도 본 적도 없으면서, 풀바퀴의 능력을 간파하고
가방에서 꺼낸 필기구로 자기 목에 걸린 거대한 공기방울을 터트리면서, 터져나간 공기로 창문을 닫아서 풀바퀴를 다시 잠들게 하는 정신나간 플레이를 보여준다. 또한 잠든 풀바퀴 주변에 사료를 뜯어서, 남친 사귀기 전 여동생 방 마냥 개판으로 만든다.
왜냐하면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라면서 다락방으로 올라온 키라가, "뭐야 하야토가 아니라 풀바퀴 짓이었구나" 라면서 속아넘어가게 만들기 위해서고, 실제로 먹혔다.
그러나, 키라를 스토킹 하면서 우연히 키라가 커플 둘을 찢고, 여자의 손만 ntr 하는 장면을 캠으로 녹화하고 빠져나오다가, 키라에게 의심 받는다
그래서 키라는 하야토가 목욕할 때, 난입한 후 유도심문을 시전하고, 하야토가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을 목격했다고 확신한다.
이에 하야토의 머리카락을 폭탄으로 바꿔서 목욕하다가 대가리 깨진 어린아이로 위장하려고 했지만
"그래서 진짜 죽일거임? ㅋㅋㅋㅋㅋㅋ"
"?"
놀랍게도 이 카메라박이는 혹시 몰라서 자기가 목욕하던 장면도 다 촬영하고 있었고, "내가 뒤지면 언젠가는 내가 숨겨둔 영상들을 누군가가 찾게 될거임, 근데 넌 그 위치 모름 ㅅㄱ"를 시전하고, 결국 살아남는다
"이 씨발새끼가?!!!!!"
는 개뿔, 개빡친 키라한테 죽어버린다. 하지만 키라는 자신이 계획했던 자연스러운 살인이 아닌, 부자연스러운 살인을 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자신의 2번째 일상이 좇될것을 알기에 절망한다
그런데 그 불안감과 절망감으로부터, 키라는 제 3의 폭탄인 바이츠 더 더스트를 얻게 된다.
나무위키만 봐도 지랄맞게 까다롭지만, 개사기 능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하야토는 바이츠 더 더스트의 시간역행을 통해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살아난 하야토에게 "너 덕분에 무적이 되었단다" 라면서 티배킹을 한 키라.......보통이었으면 여기서 멘탈이 나가겠지만
이 말 하나 듣고,
무적이 되었다고?=> 적이라고 인식하는 누군가가 있는건가? => 그럼 그 사람들도 초능력을 쓰겠지? => 즉, 저새끼처럼 초능력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걔들이 족치러 올까봐 불안해 했구나 => 근데 무적이 됐다고 했으니, 그 사이에 저새끼 능력이 존나 강화됐거나 뭔가 새로운 카드가 생긴거구나
라면서 순식간이 키라에게 새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렇게 하야토는 바이츠 더 더스트의 무한으로 즐겨요 시간역행을 통해서 키라와 싸운다
이 과정에서 로한은 무려 두번이나 뒤졌으며
퍼버벙!(주인공 일행 다 뒤지는 소리)를 찍은 적도 있다
참고로 주인공 일행이 다 뒤진 이유는, 아직 바이츠 더 더스트를 완전히 다 파악하지 못한 하야토가, 주인공 일행이 자기 때문에 폭사할 거 같아서 "일단 내가 뒤지면 해결될 수도 있어!" 시전하다가 발동해서 터진거다.
이 시발 맨정신으로 커터칼로 자살 시도 하는게 도대체 어케 초등학생이냐고
참고로 2번째 루프 부터는 운명이 고정이 된다(예를 들어, 찻잔이 깨지는 운명이 확정되면 찻잔을 건드리지 않아도 무슨 수를 쓰든 찻잔이 깨지기 된다).
즉, 뭔 짓을 하든, 어떤 형태로든 로한은 물론, 주인공 일행 전원이 뒤지게 된다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 또한 자살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하야토는 울면서 말한다........
"어 시발 그럼 내가 죽이면 되는거 아닌가?"
하야토는 주인공 일행을 구하기 전에, 자기가 직접 키라를 죽이면 된다! 라면서 다락방에 있던 풀바퀴를 챙긴다
그리고 확실하게 심장을 노려서 공기탄을 명중시키지만, 마침 키라의 가슴 주머니에 있던 시계라는 개억까 때문에 실패한다
이에 기분 째진 키라는 자신의 본명을 말하면서 티배킹을 하는데......
".....님 이름 뭐라고?"
"어차피 알아도 상관 없으니 다시 말해드림 ㅋㅋㅋ 키라 요시카게다 좇만아"
"병신아 니가 처말한거다 그거"
"난 니 이름 한글자도 말하지 않았어, 단지 모닝콜 하나 했지"
"?"
저번 루프에서 주인공 일행이 폭사하기 전, 하야토는 4부 주인공인 죠스케가 낮잠 자서 늦었다는 말을 듣고,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직접 모닝콜을 해주었다
그 결과, 당연히 죠스케는 늦잠을 자지 않았고
키라가 지 이름을 외친 것을 직접 듣게된다
자신이 직접 키라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바이츠 더 더스트가 터지기 때문에, 키라 스스로 지 이름을 다시 말하게 만들고, 그것을 주인공이 제시간에 와서 듣게 만든 하야토의 계략이었다
결국 죠스케의 스탠드에 대가리가 물리적으로 깨지기 전에, 키라는 바이츠 더 더스트를 해제하고 킬러퀸 본체를 꺼낸다.
이 과정에서, 하야토는 스스로 고정된 루프를 깨트렸다
그러다 서로 아주 짧은 통성명 후, 죠스케와 오쿠야스의 싸움을 돕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쿠야스가 큰 부상을 입고, 더 나아가서 폭탄 그 자체로 설정되자
"내가 분석해 봤는데, 저새끼 폭탄 한 번에 하나씩 밖에 못 만들어"
"오, 그래서?"
".....형 능력이 힐러지? 존나 빠른 복구 능력"
"ㅇㅇ"
"그럼 시발 내가 대신 폭사할테니 고쳐줘!!!!!"
"?"
(펑)
"이런 시발 이걸 진짜 한다고?!"
(놀랍게도 패는게 아니라 치료해주는 장면이다)
놀랍게도 죠스케의 능력만 믿고, 자신이 직접 폭사할테니 빠르게 고쳐달라는 말을 하면서 희생하다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다 (죠스케가 1초라도 어리바리 깠으면 못 살렸음)
이를 본 모리오쵸에서 다양한 사람들(심지어 외계인도 봄)을 봤던 죠스케도, "이새끼 초등학생 맞냐? 진심으로" 라는 평가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라가 손이 예쁜 여성 구급대원을 숙주 삼아서 바이츠 더 더스트를 터트리기 전에, 이미 제약이 풀린 하야토가 그 정체를 빠르게 폭로하면서 주인공 일행이 방심하지 않고 제대로 확인사살(구급차)까지 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고, 자신의 아빠를 기다리는 엄마이게 "아빠가 오고 같이 먹을래" 라면서 눈물을 흘린다.
한순간에 부모 홀수가 된 불쌍한 초딩이지만,
4부 후반전에서 미친듯한 캐리를 보여주면서, 진 주인공이라는 칭호를 얻기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지막에 엄마가 "키 좀 컸네?" 라면서 하야토와의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
아 참고로 깜빡하고 말 안 한거 몇개가 있는데
이새끼는 죠죠 일행과 완전 초면이다. 평소에 알고 지낸 적 단 한 번도 없다
또한 이새끼는 스탠드 능력자도 아니라서, 스탠드를 볼 수 없다
근데 시발 관찰력 추리력으로 다 커버한 진짜 미친새끼다
죠죠의 작품 주제인 인간찬가와, 황금의 정신을 그대로 꾸역 꾸역 다 처먹은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