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한국 벼 저격글이 이상하다고 해서 올린 글임
겁나 맛있는 일본벼가 토종벼를 다 박살냈음을 밝히시며 국뽕들의 뚝배기를 깨는 개붕이의 활약을 보았음
그러면 일본벼는 얼마나 맛있기에 토종벼를 다 몰아냈을까? chukei830은 얼마나 맛있는 쌀이기에 토종벼를 몰아내고 한국의 1, 3등 쌀의 모종이 됐을까?
일단 먼저 알아둘게 있는데 동양 쌀이 화북이나 요동 어귀에서 시작됐을거라고 추정되는데도 명칭이 야포니카(Japonica)로 불린다는 것만 봐도 알수 있겠지만 20세기 초 동양에서 쌀의 품종분류와 개량을 체계적으로 했던 나라는 일본임. 특히 일본 품종이 아시아 전역에서 강세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가지 있음
1884년 후쿠오카에서 벼농사를 완전히 조짐. 벼가 좀 자라다 말고 허옇게 마르더니 다 뒤져버리는거임 전염성도 애미뒤져서 한군데서 발견됐다 하면 그 동네 쌀농사는 다 조지는거였음. 이 병을 벼흰잎마름병이라고 함. ㅇㅇ 일본에서 발생한 병임
이 병은 일본이 조선을 병합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면서 번지기 시작해서 논에서 벼농사 짓는 나라라면 다 한번씩 조져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유행하는 병이 되어버렸음. 원래 밭벼가 주류였던 한반도에서도 일본이 논농사를 보급하면서 1930년대에 번져서 한번 제대로 조진적이 있음
1 - 20세기 초 벼의 품종분류와 개량을 체계적으로 한 나라는 일본이다
2 - 벼흰잎마름병이 처음 등장한 나라는 일본이다
그러면 결론은? 벼흰잎마름병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만든 나라도 일본이다
그리고 이 벼흰입마름병 저항성이 오지는 품종 몇개중 하나가 waseaikoku 3계통의 chukei830 인거임
갓본님이 주신 전염병의 맛! 잊지 않겠습니다
덤으로 토종벼가 없어진 이유도 조금 말해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한반도에서 쌀 생산량을 늘이려고 애를 썼음. 조선 병합 이전부터 일본이 공업화 도시화가 이뤄지면서 쌀값이 점점 오르고 있다가 1919년에 폭등을 해버렸기 때문임. 한반도에서 쌀 가져다가 일본 쌀값을 안정시키려고 했던것임
원래 한반도는 산지가 존나게 많고 생각보다 지하수 퍼내고 물길 따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강수량이 많고 물 끌어쓰기 좋은 지역을 제외하면 밭벼가 일반적이었음. 당연히 품종도 논농사용 품종하고는 달랐고 아마 맛도 상당히 달랐을거임
일본은 생산량이 많은 품종 위주로 보급하고 지주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퍼주면서 논을 대대적으로 전파했는데 1936년에 가면 80%이상이 일본품종을 재배하는 상태가 됨. 생산량이 많으니까 일단 돈이 됐던것
덕분에 해방이 되고 나서도 논농사가 일반화된 한국 농가에 밭벼인 토종품종들이 돌아오기는 힘든 상태가 되었고 전쟁 이후 복구 기간에는 전통품종이니 일본품종이니 가릴 처지도 아니었음. 이제와서 전통품종을 살리려고 애를 쓰고 있는거고
덤2로 주막에 대해서도... 주막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구한말 외국인들 기록 봐도 그렇고 그 이전 기록 봐도 그렇고 주막은 방 하나에 손님 여러명이 자는 구조인데 주모가 거기서 떼씹 난교를 벌여댔다... 그말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