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일리아스 생각남.
거기에 제우스가 아킬레우스 엄마한테
그리스 연합군, 트로이한테 깨져서
울 아들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는지
깨닫게 "해줘"라는 부탁을 받고
제우스가 고민하는데, 그리스편이었던
헤라가 와서 따져. '당신은 왜 부인인
나한테 그년이 그런 부탁한 것도 얘기
안해주냐'고. 그 말에 신경질 난 제우스가
"이놈의 여편네가 죽을라고"
하면서 한 대 때리려고 하다가...
아들 헤파이토스가 말리는데
"아잇, 엄마! 아빠한테 대들지 말고
사이좋게 넥타르(신들이 마시는 술)나
마셔요. 괜히 신경 건들지 말구요"
그러자 헤라가 "홍홍 그 말이 맞구나"
하고 제우스한테 용서를 구하며 건배로 화해함.
누가봐도 여성폭력, 가정폭력 아니냐?
만약 이 서사시가 지금 나왔으면
그남충 호메로스는 화형 당했겠지?
그럼 우리 성인지 갬수성 충만한 그분들,
그리스 정부에 일리아스, 오뒷세이아가
성차별적이니까 내용 고치자고 해보자
무슨 소리를 들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