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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재평가 시도도 있긴 한데 그래봤자 왜 옛날부터 조낸 까였는지 알만하다는 걸로 결론이 나고 만다.


동탁 - 이 놈은 재평가 여지도 없이 언제나 쓰레기. 긍정적인 면을 찾아볼래야 찾기가 힘든 수준.

왕망 - 대놓고 독살 후 황제 자리 찬탈. 그리고 이 자가 연 신나라는 꼴랑 15년만에 멸망했고 그 과정에서 백성들은 당연히 죽어났다.

조조 - 서주대학살, 투항한 원소군 생매장 사건이 밝혀지면서 존나 까인다. 아무리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고대라도 정말 지나쳤기 떄문.

사마의 - 자기 입으로는 나라에 충성하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자기 아들들이 조위를 빼앗을 발판을 다 깔아줘서 위선적인 면이 강조되어서 까임.


얼마 지나지 않은 5호16국 시기의 석륵이 고구려 사신을 대접하면서 그 때 기준으로도 빼박 역적새퀴인 동탁과 왕망은 빼고 조조와 사마의를 디스한 적이 있다.


"사나이가 한고조나 광무제급은 되어야지 시발 조맹덕 부자나 사마중달 부자처럼 고아와 과부를 속여먹으면서 천하를 얻냐. 병신같게."


그리고 서신 멸망 후 강남으로 도망가 세운 동진의 명제도 자기 조상들이 벌인 찬탈짓을 듣고 '이따위 나라가 어떻게 오래가겠냐!"면서 부끄러워 했다고 한다.


이후 저 4명은 역적의 대명사로 길이길이 쓰이게 됐다. 조선왕조실록만 봐도 왕망에 빗대서 까이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반응이 웃기는 게 

'왕망 새끼에 비유해서 까는 건 좀 아니지 않음?'이라면서 당사자가 펄펄뛰기도 했다. 가장 가까운 시기는 청나라 말에 위안스카이 보고 '저 새퀴는 사마중달 같은 놈임.'이라고 한 건데, 청 황실을 대우해줬던 게 위안스카이가 있던 북양군벌이 아니고 쑨원이 있던 혁명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