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들은 모두 Islamic Rage Boy라는 이름으로 유행했던 밈이다

 

힘찬 사자후를 내뱉는 어느 중동 남자의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테러리스트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만들어졌으며

 

한때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이슬람 관련 뭐시기들을 조롱하기 위해 많이 쓰인다

 

근데 심심해서 이 사람에 대한 정보를 뒤져봤는데

 

 

본명은 샤킬 아흐마드 밧(Shakeel Ahmad Bhat)이며 카슈미르 지방 출신이고

 

무슬림인 것은 맞지만 테러리스트는 전혀 아니고 그냥 이슬람 운동가에 가까운 사람이다

 

2000년대 중후반에 인도 정부의 카슈미르 탄압에 대한 반대 시위를 많이 벌였으며

 

그 사연도 참 기구한 게 어렸을 적 인도 경찰이 자기 여동생을 창문 밖으로 집어던져서 죽였기 때문이라고...

 

알고보면 정말 불쌍한 사람이었던 셈

 

자기도 나중에 인터뷰에서 억울하다고 밝히기까지 함

 

2010년에 잡혔다가 2014년에 석방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 소식은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