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D 자제 좀

불침번 좆같았는데 진짜..

306밥 진짜 맛없었는데

사제복 입는 이틀까지는 대규모 몰카같음 ㅋㅋㅋㅋ

PTSD;;

훈련소에서 첫날밤을 지내고 난 아침, 기상시간에 웅얼거리며 못일어 나는 놈들을 조교가 조지던게 기억난다.

난 자대배치까지는 괜찮았는데...훈련소는 재미있었음

훈련소 시설이 너무 구려서 암울했는데 자대가니까 시설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음

입소하고 나서부터 개 좆같은 씨발 만 생각나더라 빡치고 서럽고 짜증나고 걍 부정적인 감정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음 ㅋㅋㅋㅋ 잠드는 그 순간까지 개 씨발만 되뇌다가 잠듬 그나마 훈련 들어가니 몸이 힘들어서 대가리만 닿으면 퍼져 잠들어서 잡생각은 안했음

옆자리 개새끼들이 코를 존나 골아서 첫날 한 숨도 못 자고 기상나팔 들었을 때 오열함

진짜 개좆같았다 ㄹㅇ

입소대대에서 이틀간 잠 못자서 3일째였나 아침에 선잠잔거 기억나노

더블백매고 줄줄이 기차타서 자대로 넘어갈때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난 기억 애매함 그냥 그랫음.. 입영하기 전 식사도 먹는 둥 마는 둥.. 스트레스가 쌓여있어서 뭔가 기억하기도 싫었던 듯

나는 그냥 아무생각 없었음 그냥 여기서 2년 사는구나 하고 말았지

난 보충대에서 구대장이 목욕 브리핑하는데 

"탈의하는데 2초 목욕하는데 6초 옷다시입는데 2초 총 10초 줍니다"

이러길레 존나 어이없어서 웃어버림

그새끼 들고있던 바가지 던졌는데 그걸또 피해서 뒤엣놈맞았는데

잘못맞아서 피남ㅋ

구대장 새끼 가오잡을려고 지랄하다 피보니까

패닉시작 ㅋㅋㅋㅋ

첫 기상시간의 그 분주한 웅성거림과 비현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5주따리라 '와... 이걸 2년을 보고 살아야되는 새끼들이 대부분이라고...?' 했었는데

훈련소특징이 처음입소해서 충격을먹지만 다들 똑같이 빡세게 굴려지니까 어떻게 견뎌지긴함 ㅋ 왠지 여기서 한달만구르면 집갈거같은 그런분위기도있고 ㅇㅇ..훈련소생활 끝나갈즈음에는 말년병장마냥 취급해주기도하고해서 마지막 일주일은 수련회 기분도 조금은 든다. 근데 자대배치되면 현실을 깨닫지 아 이짓을 1년넘게 해야되는구나 하고

나는 잠도안와서 미치겠는데 주변엔 코골고 지랄났음 시발

이제 10년전인데 정말 소름돋네

이야 힘들었겠다... 난 면제라 할 필요 없었는데 고생 많았겠노

훈련소 천장보면서 눈물짜봐야제ㅋㅋ

딱 생활관 배정받고 들어갔더니 모두가 같은 자세

나도 시발 2년 어캐하지 싶었는데 요즘애들은 1년반만 하더라... 존나 빡치는게...노무현이 줄였는데...내가 그때 최고참군번이야...나 다음 기수부터 줄여주기 시작하더라 ㅅㅂ

씨발~ 나는 훈련소 5주 뛰고 나오니까 군돌이였나 어플 5% 찍혀있길래 훈련소 동기들끼리 야 시발 이정도면 개좆밥인데? 이지랄함 하

훈련소는 애초에 걱정할 필요도 없었는데 자대부터는 진짜 깝깝했음 전입한날 내가 연도 첫빠따고 동기 아무도 없다는 소리들었을때는 진짜 자살마려웠다

분대장훈련병까지 한 논산은 ㄹㅇ 인생 가장 빡센 5주였다.
자대는 논산에 비하면 선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