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때로부터 시간이 꽤 흘렀는데 그 기억을 난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종종 생각할때마다 등줄이 서늘하고 막 소름이 끼침.

이거 적는다고 생각하면서 또 소름 끼치더라.




때는 무더운 여름날이였음.

당시 회사 기숙사에 있던 나는 에어컨을 돌리면서 롤을 하고 있었지.

이게 기숙사에 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해드폰을 귀에 덮고 하게 되더라고.

근데 회사에 중국인도 살고 그.. 어디더라 아무튼 다른 외국인도 같이 사는 환경이였음.

근데 같이 살아보니까 중국인은 요리를 많이 해먹는거 같더라.

주말만 되면 음식냄새 나고 맨날 뭐 해먹는거 같더라고.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좀 빠졌는데...



내가 롤을 하고 있을 때였음.

탑다리로 걸어가면서 겜을 하는데 개싸움을 하려는데 귀가 뭔가 간지러운거야.

근데 롤의 탑에서의 싸움이란건 한순간이라도 쫄리는 놈이 죽는 남자의 싸움임.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하려는데 가만히 있다가 또 간지러운거야.

그래서 머리카락이 귀에 닿여서 그런가 해서 손바닥으로 그쪽 훑어주면서, 긁어주고 다시 겜을 했음.

그러다가 좀 있다가 또 가려운거 같은거야. 

그땐 한타 페이즈쯤 되서 함부로 마우스에서 손을 못 때니까 그냥 참고 겜 하니까 신경 안 쓰이더라고.


그렇게 가려운걸 3번일까........... 4번일까.............

겪고 롤을 끝냈음.


그리고 쓰고 있던 해드폰을 벗고 귀쪽 머리카락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해드폰의 저 부분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니고 있더라.

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