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군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마인드가 없는 것처럼 느껴짐. 영화에서 스티븐 로저스 같은 애들을 징병하지 않는 이유가 저런 애들 보내 봐야 부대원 발목 잡아서 전투력 손실내니까 그런 건데 지금 한국 군대는 전쟁을 염두하고 징병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군대라는 집단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징병하는 것 같음 '내 임기 중에만 문제가 안 생기면 된다' 하는 느낌임
북한이 존재하는 한 현실적으로 징병제 폐지는 어렵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징병 기준 좀 완화했으면 좋겠는데 출산율 감소랑 환장의 시너지 보이면서 더 극화되는 듯
캡아가 2차세계대전 배경 인걸로 아는데 당시에 진주만 습격으로 미국인들 꼭지 돌아 가지고 너도나도 입대하고 당시 사회에 마초 성향이 엄청 강해져서 입대 못하는 남자는 마을에서 병신 취급 당하고 조리돌림 당하는 문화까지 생겨서 자살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 시대에는 입대 못하는 게 완벽하게 병신 취급 받는 거라 다들 입대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던 게 좀 있는 걸 감안해야 하는 건 있습니다.
미군에서는 우리나라 7~80년대 처럼 이미 입대자가 넘치는데 굳이 몸 아픈 사람 받을 필요 없는거죠. 삼대 독자라고 방위 시킨 것 처럼요
애당초 전쟁이 시작되던 시점의 미군은 징집률이 50%를 밑돌았다. 당시의 병력자원 질이 현대보다 현저히 낮았던 건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당시 시점에서 미군은 모든 게 다 평균 이상의 멀쩡한 자원들만 뽑아갔기 때문에 실제로 징병검사에서 탈락하는 사람들 꽤 있었고 이 때문에 실망해서 자살하는 사람까지 속출할 수준이었음.
물론 이것도 참전 직후 얘기고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병역 기피자들 수두룩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