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정체모를 보라색 걸쭉한 스튜가 나오지 않는이상, 그냥 정성인듯, 정말 맛 없더라도 상다리 부러질만큼 차린게 아니더라도 날 위해 노력해줬다는게 좋은 것 아닐까?
아직 결혼 1년차인거 아님, 요리를 못한다는건 본인도 이제 처음 시작한다는 거 일꺼고, 물론 못하니 앞으로도 안한다는 마인드는 아닐꺼고, 앞으로 노력해서 연구하고 배우면 되는거지, 아기가 생겨도 달라질테고, 남편은 남편대로 삐칠 건 뭐람 서로 얘기하고 이해하고 그러면 되는거지, 와이프도 맛있는거 먹이고 싶었을테고 도저히 자신이 없으니까 밀키트로 해줬는 거 일테고, 속일생각이였음 완벽범죄를 위해 포장지는 미리 처분해뒀겠지, 서로서로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했음 더 좋았을 듯
어차피 일반인이 하는 요리실력이 다 거기서 거기다. 아무리 맛있어봐야 전문점 이기기 힘들고 아무리 맛없어봐야 모양좀이상하고 간 안맞는정도지 못먹을정도로 맛없고 그러기도 힘들다. 먹는 사람도 뭐 대단한 맛을 기대하고 먹는게 아니지. 그냥 생일날 일한 날 위해서 요리도 잘 못하는데 미역국을 끓여줬구나 잡채를 해줬구나 힘들었겠다 하고 그 정성에 먹는거지
그니깐 말이다 ㅎㅎ 생전 요리 처음 해본 사람도 유튜브 영상보면 간단한 요리는 80%는 근접하게 요리가능함. 밀키트가 조리를 해야되네 마니를 떠나서 직접 만든 것보다 정성이 결여되있는건 사실인데 반성은커녕 저걸 남들 다보는 판에까지 올려서 지남편 조리돌림이나 하는데 저꼴 볼 남편 얼마나 있겠냐?? 저건 퐁퐁남들도 꼬울만한 일임. 꼬우면 본인이 밖에 나가 남편만큼 벌어오든가 ㅎ
밀키트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조리시간 10분 정도면 끝난다. 맞벌이면 어느정도 이해라도 되는데 메인 하나도 지손으로 한게 없다? 결혼 1년차라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 유튜브 만봐도 정량 잘되어있어서 맛있게 할 수 있음. 생일날 미역국을 본인이 안좋아해서 직접안했다는게 핑계가 될 수 없고. 미역국은 밀키트 없으니 레토르트 였을 거임. 갈비찜, 잡채가 생일상 메인이고 밀키트면 평소엔 뭘먹고 사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