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자를 보호한다는 핑계로 포식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통제, 억압하는 숨 막히는 통제사회

이들이 탄압받는 이유는 단 하나. 육식동물이라는 이유. 언젠가 초식동물을 해할 수 있는 잠재적 가해자라는 이유 때문임.

포식자들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일방적 강자가 아니고, 포식자와 피식자가 충돌을 자제하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음에도 포식자에 대한 근거없는(편견에 기반한) 공포감이 이런 막장 사회를 낳은 것


주토피아는 차별과 편견에 대한 내용을 다룬 작품임

주토피아 초기 설정은 통상 강자로 받아들여지는 포식자 계층을 약자인 피식자 계층이 역으로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통념, 역차별, 편견에 대해 고민해 보게끔 플룻이 짜여 있었음


여기서 '포식자' 포지션에 해당되는 것을 현실에서 찾아보면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테지만 하나를 꼽아보자면 전통사회의 강자, 지배세력인 남성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지 않을까.

포식자를 남성, 피식자를 여성에 대입하고 카톡 오픈채팅방 검열사태, 성인지 감수성 운운하는 막장 판결, 서초구 빅데이터 기반 범죄예측지도 기사,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선동하는 페미가족부 성인지 교육 등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디스토피아가 펼쳐짐


혹자는 주토피아는 여성혐오를 다루는 내용이 아니라고, 그것은 감독의 의도와는 정 반대되는 것이라고 개소리를 왈왈댈텐데,

여성이 차별받는 점이 있듯이,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받게되는 부당한 차별과 편견어린 시선이 분명 실재하고 있음에도, 그저 언냐들 심기에 불편하다고 여성혐오라고 몰아붙인다면, 뭔 말을 해도 이해하려 들지 않고 무지성 공감만을 요구할테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