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정말 초월적인 고찰 없이는 '정의'를 규정할 순 없음. 세상은 복잡하고 다변적이라 '올바름'이 시시각각 바뀌는데;;
그러므로 정치권에서 '정의'를 논한다는 건, 정의 그 자체보단 '조져야 할 악'을 지정한다는 의미가 강함.
그딴 사고방식이니 '정의'임에도 윤리성을 개나 줌. 그냥 악을 조지는 게 정의니까, 그걸 위해선 뭐든 하겠다는 ㅂㅅ같은 주장을 하는 거임.
쟤들 입장에선 '본인의 주장과 반대되는 행보'가 아니라, '모순이라도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행보'인 거임.
당연히 쟤들은 자아성찰에 앞서 '쟤네가 적이니 우리는 정의야'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자정작용도 없음.
무슨 윤석열 되면 나라가 북한으로 굴러 떨어질 것처럼 지랄을 하고 말만 들어보면 이명박근혜 시절이 무슨 북한 같은 나라였던 거 같음. 나랑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았을 텐데 왜 그런 진 이해 불가능.
그러는 거 보면 1차대전 끝나고 나서 철학과 이성의 나라로 평가받던 독일이 왜 그렇게 야만적인 광신도들의 나라가 되었는지 이해가 딱 되더라. 딱 그 꼬라지 아니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