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이가와 게이(井川慶 / Kei Igawa)

한때 한신 타이거즈의 에이스였고 메이저리그까지 경험한 이 선수는 실력 외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몹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취미: 리모콘 헬기, 축구 비디오 1000여개, 이뉴야샤, 명탐정코난, 컴퓨터게임, 영화 감상, 청소


그가 엄청난 기행으로 유명하기 때문이었다.


이가와 게이 기행 시리즈


1. 프로야구 선수가 된 이유

게임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에 실제로 나가보고 싶어서. 그렇게 프로가 된 후 동생 친구에게 자신을 쓰지 않는 이유를 묻자 '능력치가 낮아서'라는 대답을 받음 그러자 게임 속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기 위해 훈련에 매진해 한신의 에이스가 되었다.


2. 구두쇠

8년 선배 신죠 츠오시에게 초밥을 사달라고 졸라 100접시 먹음. 이후 선배 시모야나기 츠요시에게 200접시 얻어먹음. 참고로 이가와의 연봉은 시모야나기의 4배.

훈련할 떈 3만 엔밖에 가지고 가지 않음. 그의 연봉은 1억 엔


3. 마이페이스

노무라 카츠야 감독 앞에서도 천천히 자기 페이스대로 밥을 먹음. 

운전할 때는 트랙터에게 추월당할 정도의 마이페이스 저속운전.

어느날 한신 유니폼의 세로줄무늬를 가로줄무늬로 바꾸자 했다가 거절당함. 그해 겨울훈련에 혼자 가로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함.

벤치로 돌아갈 땐 반드시 카메라맨 앞을 지나서 감.

비행기로 이동할 때 혼자 수하물을 맡겨 팀 버스를 기다리게 함.

태풍이 오는데 자동차타고 편의점 감.


4. 덕질

플레이스테이션2를 인터넷 예약하고 발매일에 구입. 마찬가지로 플스3도 발매일에 구입. 

우승 후 쉬는 날에는 중고 게임을 찾음. 

노부가나의 야망 파워업키트를 산 다음날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완봉승. 

경기가 늦어져 명탐정 코난을 못봄 순위와 관계없는 경기에서 완봉승. 마찬가지로 코난 스페셜을 보지 못한 그 다음 노히트 노런 달성. 

코난 성우 타카미야 미나미가 결혼한 다음날 처절하게 털리고 2군 내려감.

드레곤 퀘스트 8은 최소 100시간 이상 플레이함. 

파이널 판타지 발매일이라고 연봉협상장에 매니저만 보내고 자긴 게임 사려고 대기줄 섬.

파이널판타지 11 발매일 당시 등판, 완봉승.

명탐정 코난을 보기 위해 구단 망년회를 빼먹음


5. 헤어스타일

연승 중에 머리를 깎지 않겠다고 선언 3개월동안 12연승함. 당연히 존 레논 스러운 단발이 되자 말 안듣는 선수 패기로 유명한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노발대발을 하며 머리 깎으라 함 1cm 깎음 이 소식을 들은 팬이 이발비를 보내줌 2cm 깎음. 당연히 감독부터 코치, 아마 선배들에게까지 깨짐.


6. 팬서비스

야후옥션에 나온 자기 가짜 사인볼을 직접 발견해 경찰에 신고. 참고로 그의 사인은 매우 단순함(밑의 사인)


우승 기념 상품으로 구단에서 접시에 선수들의 메시지를 적어 발송. 다른 선수들이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을 적을 때 혼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음. 접시는 다음 해에 발송.

게임보이에 사인을 요구하는 무례한 팬에게 '이런 색깔도 있구나'라고 말하며 사인해줌.


7. 귀차니즘

쾌적하다며 방세 4만 엔짜리 기숙사 생활을 오래 함. 결국 2003년 쫓겨남. 한신 고시엔 주차장(구단 숙소 바로 옆) 구석에 텐트를 설치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가 혼남.

2005년 올해의 목표: 호나우딩요

우승 여행 희망 앙케이트에 '두바이'라고 적음. 이유는 '석유 캐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보도진의 각종 질문에 '홈페이지를 봐'라고 답함.

사자성어를 적어달라고 부탁받자 '어부지리'라고 적어줌.

신인 시절 코치에게 계속 혼나자 "평생 이 사람과 함께 할 것도 아닌데..."라며 무시.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 후 첫 피안타 상대는 중학생.


8. 축빠

주간지 SPA!에서 축구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함.

4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의 감회를 묻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대답.

뉴욕 양키스 입단 확정 후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벨기에 국가대표팀 골키퍼 미셸 프뢰돔이라고 발언.


9. 자기관리

술담배는 안함. 탄산음료도 안마심. 등판 2일 전부터는 고기도 안먹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선수용 식당에는 '이가와 스페셜'이라는 라면이 있음. 된장과 간장을 넣은 라면으로 이가와 이외에는 아무도 안먹음 모 선수 왈 '싱거운 미소라면' 이가와의 반론 '감칠맛 있는 간장라면'

오사카돔(고시엔 기간 한정 한신 홈구장) 살롱의 아주머니께 이길 수 있는 면류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함.


기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