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뜬 김준구 네웹 대표 인터뷰인데, 만화 관련 업종에 종사한다는 사람들이 슬램덩크를 안 봤다는 게 그렇게 당당할 일인가? 싶음...


아까 어떤 게이가 댓글로 '만화 편집자가 슬덩 안본 게 뭔 상관이냐' 이런 말을 하던데, 난 솔직히 큰 문제라고 본다.


당장 몇 년 전에 김성모 슬덩 트레이싱 사건도 편집 과정에서 못알아채는 바람에 일 크게 터진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만화 업계 종사자가 출판만화계 레전드급 작품을 안본다는 게 말이 되나? 


예시를 슬덩으로 들어서 그렇지, 뉘앙스를 보면 슬덩을 제외한 다른 명작만화들도 안 봤다는 소린데 


중량 스쿼트 한 번 안쳐본 멸치가 헬창 트레이너 행세하면서 거들먹거리는 거랑 뭐가 다르노? 거기다 트레이너랍시고 돈까지 받아챙김.


'이런 사람들이 업계에 하나 둘씩 침투하니까 자연스럽게 작품 질도 떨어지는 거구나'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