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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흔히 말씀방이라고 하는 시온선교센터 전3개월+센터 6개월+후3개월임


처음엔 온갖 방법으로 꼬심

근데 꼬시는 방법이 처음부터 종교적인걸로 훅 들어오지 않음

내가 본 씨뿌리기 수법은 이럼

1. 동네 할머니가 삶, 정신, 취직 기타 등등의 세미나를 소개시켜준다

2. 스타트업 기업의 젊은 셀러리맨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사 제품 시음/시식을 권한다(지역 막걸리, 과자, 지역 특산품 등)

3. 소규모 취미 모임 등으로 위장한다(보통 1-3명 바람잡이+1명 인도자+@일반인으로 구성)

4. 일일찻집의 형태로 여러 인도자가 각자 바람잡이랑 같이 일반인을 꼬셔서 데려온다. 내 경험상 전도 중인 자가 다른 전도 대상을 데려오는 경우도 많았음


이런 각양각색의 수단을 통해 꼬시는데 위에서 말했다 싶이 처음에는 딱히 종교적 색채를 뿜지 않음. 그냥 재능기부, 동아리, 자만추의 형태를 띄면서 접근함

그리고 바람잡이를 몇명 둬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듦

예를 들어 “사진찍는 취미 있는 사람들 몇명 더 아는데 이참에 다같이 출사 나갈까?” 라던지 “우리 이참에 몇명 더 모아서 버스킹 해보자” 라던지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서 친해지는것을 시작으로 만남을 늘리고 점점 가까워지려고 함


그러다가 점점 인생관, 철학 관련으로 운을 띄우면서 말씀방으로 꼬심 근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한 종교 세미나라던지 개신교 학습센터쯤으로 보임

그러다가 어느정도 넘어왔다 싶어서야 드디어 신천지라고 밝히는거지. 이때 바람잡이들이 “헐 충격인데 왠지 끌려” 같은 느낌으로 전도 대상자를 선동함

근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거의 대부분은 딱히 신천지 교리에 끌리는것보단 친구(로 위장한 바람잡이들)이 있으니까 그냥 다니는 수준임(사실 이 대부분은 여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친목때문에 다님)


그렇게 다니면서 신천지 성전도 맛보기로 가고 말씀대성회 같은것도 보고 길거리 전도도 몇번 다녀서야 정식으로 입교를 하게 됨

근데 이쯤되면 ㅈㄴ 노골적으로 사람 귀찮게 해서 시간 남아 돌거나 진심인 사람 아니면 나가떨어지게 되더라 ㅇㅇ


두서없이 장황하게 썰 풀었는데 여튼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