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2 수류탄


-어머님!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것도 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여명은 될 것입니다. 저는 2명의 특공대원과 함께 수류탄이라는 무서운 폭발무기를 던져 일순간에 죽이고 말았습니다. 수류탄의 폭음은 저의 고막을 찢어 놓았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제 귓속은 무서운 굉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포항여중전투 이우근 학도병의 마지막 편지-


백두산급 초계함


-백두산함은 작지 않아.

처음 백두산함을 만났을 때도, 독도함을 보는 지금도.

나는 한 순간도 백두산함을 작은 배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

-대한해협 전투 참전용사-


참수리 고속정


-경기장에 갈 수는 없지만 온 국민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참수리 357호정 정장 윤영하 소령-



K-9 자주곡사포


-화염이 치솟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오로지 k9 자주포를 쏴야한다는 생각밖엔 없었습니다.

-임준형 상병-


AK-47


-전 제 발명품이 자랑스럽지만 그것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쓰이는 것은 슬픕니다. 저는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농부들의 작업을 도울 수 있는 기계, 예컨데 잔디깍는 기계를 발명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핵폭탄은 위대한 결정이 아닙니다. 그저 정의의 무기고에 있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해리 S. 트루먼-